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멋진 가을풍경.. 하늘공원의 가을 억새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5. 10. 27. 10:17

본문

........................................


억ː새 [-쌔]

(식물학·식물명) 볏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2m.
잎은 긴 선형(線形)이며, 7∼9월에 황갈색 꽃이 핌.
잎은 베어 지붕을 이는 데나 마소의 먹이로 씀.
준말 새.

.......................................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한다고 해서...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막상 축제가 끝난 다음에야 겨우 시간내서 들렀다.





하늘공원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저거 언제 다 올라가나 -_-;;; ' 하며 딴청 피우는중...

한가지 기막힌것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있던 하늘공원 순환 셔틀버스가 없어진것이다 -_-^

'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5월달부터 안다니는데요. 계단을 이용하세요'


공원 지킴이 공익요원의 대답. 쩝..

까짓.. 아파트 한 20층 높이의 계단과 경사길쯤이야 슬슬 걸어올라가면 올라갈수 있겠다만...
나이드신 할머니,할아버지나.. 장애인의 경우 하늘공원 올라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닌가 -_-;;;

버스도 항상 초 만원에 시내버스보다 수익도 짭짤하니 적자날 일 없겠더만...
왠만하면 그냥 다닐것이지. 이유를 모르겠네...

설마 깨끗한척 배기가스가 환경을 어쩌고 하는 이유는 아니겠지?
강변북로 바로옆에 붙어있으면서 ....








어쩔수 없이 이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ㅠ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 대박 많음 ㅠㅠ

좌측통행 하며 한줄로 겨우 올라가는 계단에서..

중간에 떡하니 서서 수다떠는 .. 뒤에 사람이 수십명이 밀리던 말던 나이를 똥꼬로 처 드신 아주머니도 구경하고~

아싸 조쿠나 -_-










계단 올라가면서 보니 저~멀리 주차장에 google버스가 있네? !

악덕기업 이미지의 Microsoft...  열나 착해보이는 이미지의 google... 

아직까진 항상 좋은느낌의 google ^^







여 엉 차! 올라왔더니.....









아.. 아....

이게 왠 파라다이스~

아름답더라....


















.















.














.














.
















.









생뚱맞게... 강아지풀...






.









온갖 카메라의 집합 경연장이라 불리우는 이 하늘공원.

평일이라 그런지 다른때에 비해 이따만한 카메라에 이따만한 삼각대에 랜즈 서너개씩 짊어지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의외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계서 혼자서 사진찍으며 즐기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는...




아.

4~50대 남녀들로 구성된 사진 동호회 같은 모임인가보던데
왠 50대? 아줌마가 나한테 말을 걸더군 ^^;;;;

'내가 변호산데.... 억새 이쁘게 찍을라면~ 어떻게 찍어야 해~ *^^* 내가 배우는중이라서~ *^^*'

나이에 걸맞지 않은 간드러진 목소리....


허나... 첫마디가 '내가 변호산데...'

어...어..어쩌라구요 ^^;;;;

당황스럽다 ^^;;;










아무리 당황스러운 순간이라도..

어이 없는 순간이라도..

돌아서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드리워지더라는.....


한숨이 나올정도로 근사하다...
















.













.










헐헐헐~ 내가 산타할아버지거든~

갔다왔다는 증거사진..










지나가는 사람의 청을 들어 사진도 가끔 찍어주고...

착한일 했으니 이번주도 로또 사야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발걸음을 돌리기가

정말 무.척.이.나. 아쉬웠다...

이 억새들이 다 사그라지기 전에 짬나는 사람은 한번쯤 가보길 바란다..












하산하는중...

불타오르는 단풍나무...


역시.. 팬탁스의 붉은색이란... 쵝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