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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쪽의 한강도 멋지구리구리 하다고... 간김에 절두산 성지도...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5. 4.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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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주 전인가?

짧막한 토막시간에 바람잠깐 쐬러 한강에 들렀었다.

그때만 해도 아직 쌀쌀했었던거 같은데 말이지....







양화대교 아래쪽 한강...

예전.. 그러니깐 월드컵 이전만 해도 강북쪽 한강변은 변변한 산책로 하나 없었더랬지...

월드컵 하길 얼마나 다행인지 ^^;;;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었음.





내가 뻔질나게 다니던 강변북로 아래의 교각이 이렇게 근사했다니!
역시 조명빨의 힘이란 대단.

속지말자 조명빨. 화장빨... ( 뭔소리를 하는겨 ^^;; )





오. 승리의 V

언젠가 씨익 하고 웃을날 써먹어야지 하면서 찍었었다는.. 
그런날이 오긴 올런지...





참 맘에 들었던 사진.
내가 찍었다고 !!! ( 찍고서도 본인이 놀란경우 ^^:;; )

나트륨등으로 노랗게 물든 서울 밤거리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이날따라 왜그리도 기분이 야릇하니 낮설던지...

야릇했다..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될듯.




욕을 입에 달고 사는것도 아닌데 18 만 보면.. 괜히 반갑다는... ^^;;;;





가만히 들여다보면

씨밸. 안전모 착용하란다..






양화대교 아래에 들른김에 절두산 순교 기념관도 올라가보았다.

강변북로를 휙 휙 지나가며 코앞을 지나간건 수도 없이 많아도
실제로 가보긴 처음이다..

야밤이라 살짝 겁도 나더라는 ^^;;


범상치 않게 생긴 건물의 설명은.. 대충 이러하다더라는....

이 건물은 포물선 형태의 특이한 평면 형태형태로 되어 있는데 건축적 종교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종교적으로는 초점인 제단에서의 성찬이나 말씀이 반사되어 외부 세계로 퍼져 나가 모든 인간에게 전해지는 그러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건축적으로는 시선의 초점을 제단쪽으로 더욱 강조하는 시각적, 심리학적 측면을 고려한것이며 음향학적 배려도 베풀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건물은 성당 건축의 토착화를 시도하여 한옥의 지붕 형태와 처마 곡선을 콘트리트로 처리하고 있으며, 건물을 멀리서 볼 때 전통적인 의 형태를 띠도록 설계되었다.





밤이라 문을 걸어잠궈 안으로 들어가 볼수는 없었지만
야외에 한명 한명의 뭔가를 기원하는 소중한 바람이 담긴듯한 촛불이...

초가 있었더라면 나도 마음의 짐과 함께 하나 놓고 오고 싶었다.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바라보며...
조명 하나 없는 어두 컴컴한 밤 형태만 보이는 동상인데도 불구하고
두려운 마음 보단 차분한 마음이 들더군...

쑥스러워 눈감고 손꼭모으고 기도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길한일이던 흉한일이던 많인일이 일어나겠지만
한결같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수 있게 해달라
살짝 빌고 왔다.. 



다음에 시간되면 낮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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