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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길거리 간판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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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가던중 무심코 창밖을 보는데..
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이상한건 없는거 같은데 허전한...
다큰 처녀 거시기에 털이 없는걸 본듯한 그런 허전함이랄까....

앗. 간판이 바뀌었구나!!






온 건물벽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크기도 일정하지않던 넙떡하고 커다란 간판들이 싹~! 정리가 된 것이더라.

작년에 시중 대형 은행들이 멀쩡한 간판을 내리고
모두들 새로운 간판으로 바꿔 걸때 들었던(발빠른 은행들).. 그 옥외광고물법인가 뭔가 하는게
이제 시행이 되는건가보다.

대충 알아보니
1개업소에 간판은 1개이내
사진,그림등 이미지 표시금지
문자,도형만 허용. 면적의 1/3이내
플렉스 사용 지양.
직접조명,점멸방식 금지. 간접조명 허용
내부조명식일경우 문자,도형부분만 허용
업소벽면의 가로80%이내 크기 허용
가로 최대 10m이내, 새로 최대 판류80, 입체60cm이내 허용
공용부분(계단등)간판 설치 금지
등등등등....

뭐가 잔뜩 바뀌긴 했다.

그것도 지자체 별로 제각기 다른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서
동네마다 어느게 정답이다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더라는...

일단 여기 고양시의 옥외광고물 고시를 첨부해본다. 궁금한 사람은 한번쯤 봐 두는것도 좋을듯.


아래 더보기 클릭하면 보임.



또는...아래아 한글 첨부파일



아무튼
딱 봐도 토나올정도로 정신없이 난립한 온갖 벼라별 간판들을 정리한다니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그런데...


암만봐도 촌스럽고 허전한건 뭔지...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건지... ..

저 너저분한 외벽은 어쩔건지.. 싶기도 하고...

게다가 경기가 안좋아서 고만고만한 업소들 장사 못하겠다고 나자빠지는 마당에
이시점에 돈이 들어가는 간판교체.. 꼭 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 경기가 안좋네 안좋네 하는게 크게 와닫지 않는편이었는데 집 앞 가끔 가던 상가 2층을 들어섰는데 10집중 4집은 망해서 '임대' 스티커를 붙여놓았더라 -_-;
이정도인가.. 싶어 살짝 쇼크였음 -_-;;;)


간판 정리는 정말 원하고 원했던거지만
시기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차피 할거 .. 라는 생각도 들고.. .

뭐 하나 하기 참 힘들어..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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