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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농사꾼! 주말농장을 시작했지말입니다 ^^;;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4. 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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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선배가 주말농장을 하길래
구경할겸 따라갔다가 필꽃혀서 덜렁 밭고랑 하나를 분양받아버렸다 ^^;;

내 평생 뭘 재배해본 경험 Zero!

귀차니즘 지수 100%인 내가
과연 잘 해 나갈수 있을런지...


...

주말농장 개장한 날자가 4월4일.
처음으로 밭에 가 본게... 음..
4월 17일 ! ㅎㅎ

역시나 게으름 피우다가 늦게 시작 ^^;;;





집에서 자전거타고 슬슬 달리면 넉넉잡고 한 20분거리에 있는 주말농장.
이산포 IC 나가는길 중간쯤에 있음...

꼭 뭐 광고하는것 같으네...







훗훗훗훗훗...

2학년 5반 ㅋ

내이름이 떡 하니 적힌 무려 1년에 12만원이나 내고 빌려쓰는 밭고랑 하나.
비싼감이 있지만... 작은 취미라고 생각하기로.








내 밭 바로 옆의.. 어느 부지런한이의 밭.

오늘 처음와서 뭐부터 해야할지 어리버리 하고 있는데
이집은 벌써 뭘 잔뜩 심어놨더라는....

근데.. 저거 처음부터 끝까지 상추 같은데.. . 저 많은 상추를 다 어디다 쓸려고 ...








이밭은.. 사무실 선배의 밭.

부지런한 사람이라.. 진작 씨도 뿌리고 모종도 사다 심고 했다지 ㅋ
오늘 처음온 나는 어쩌라고 ^^;








고추모종도 있고..
이놈은 무슨 모종인지 모르지만 꽃이 핀 것도 있더라.

근데.. 주말농장 주인아저씨왈..
고추모종은 5월이 지나서 심어야지 지금 심으면 작황이 안좋거나
다 죽는다고.. 지금은 안심는게 낫다고하던데..
살짝 걱정도 된다.










이런저런 사람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주말농장 풍경(?)









암튼.

드디어 나도 밭에다가 뭘 좀 심었다  ^^v

뭘 해야 할지 몰라 어리버리 하다가
주인아저씨게에 물어물어
밭 고르는법. 모종심는법, 씨뿌리는법등등
교육(?)좀 밭고선

일단 퇴비좀 뿌리고(4000원) 밭좀 고르고...
밭고랑 4개 만들어서 씨감자를 심고 (2000원)
감자만 덜렁심고 가기 뭐해서
알타리 무우 씨앗 사다가 3줄 뿌려놓고.. (2000원)
얼갈이 배추 씨앗 사다가 3줄 뿌려놓고...(2000원)

총 만원.

만원이면 마트 가서 채소를 사도 잔뜩 살텐데 말이지.. ^^;

싹이 나고 자라는걸 보면서
뿌듯하니 보람도 생기고 그럴까?
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해 주길 바란다.







농장 한구석에 피어있던 튜울립.

화사하니 예쁘더만...









벚꽃인지 매화인지..
꽃나무도 있고.. 그 뒤의 평상에선
고기도 구워먹을수 있게끔 해 두었더라.

날좀 따셔지면 간간히 나와서 밭에서 기른 상추띁어다가 고기구워먹으면 좋단다..









게시판엔
그때그때 심으면 좋을것들을 안내해주고
심는방법을 설명해서 붙여놓아주더라...







농장 입구겸...주차장겸.. 마당겸.... 그런공간.








그럭저럭 괜찮아보이는부분만 찍어서 그렇지
사실 농장 주면은 좀 폐허같은 분위기라는...

좀 거시기한데 있는 밭이라는...









주말농장 한구석에는 토끼도 있는데...
아내는 하라는 농사는 안하고 토끼밥만준다 ^^;








토끼밥준게 제일 큰일.
집에와선 농사지어서 피곤하다고 나자빠짐 ㅋ









ㅎㅎㅎ

식탐 가득한 토끼입!

잎사귀 하나 들고있으면 두세마리가 서로 먹겠다고 대가리를 디밀고 먹어대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ㅎ








요즘 사무실일이 바쁘다보니
퇴근도 늦게하고해서 시간도 어정쩡한게
뭐가되었던 할수있는 여건이 안되어 갑갑하던차에
주중이라도 근처에 잠깐 들러 뭔가 할 수 있는 소일거리가 하나 생겨서 내김 기쁘다.

게다가 뭔가 책임감을 느끼게끔 이렇게 내 이름까지 떡 하니 걸린게 있으니
방치할수도없고 ㅎ

어디 한번 열심히 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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