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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꽃꽂이용으로 들고온 연밥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10. 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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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플로리스트 학원 다녀오면서 들고 들어온 연밥.

뭐 이딴것도 꽃꽃이용으로 쓰나?! 할 정도로 요상해게 생겼다.

가만보면... 꽤 징그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며칠 꽃꽃이 해서 장식 해 놓다고
오래되니 점점 썩어들어가는거 같길래
이참에 한번 분해(?)해보자 하고 달려들었다 ㅎ





으으.. 왠지 눈알 백만개가 나를 재려보는거 같은 기분이 ^^;;;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다.













줄기를 잘라보니
반찬으로 흔히 먹는 연뿌리랑 비슷하게
구멍이 송송송~








연밥을 새로로 주악~ 찢으니

꼭 완충재 마냥 폭신폭신 구깃구깃한 섬유질같은걸로 가득 차 있었다.

징그럽게 째려보는 외형에 비해 속살은 뽀얀것이 으흐흐,,,










( 연밥을 알맹이를 감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시중에 파는 연꽃 씨앗은 죄다 거무튀튀한 색깔이지만

아직 어린씨앗이라 색깔이 아주 이쁜색이다.

그라데이션 진 씨앗 색깔이 너무 근사해서 징그럽다는 느낌은 이미 저멀리~






씨앗 속도 궁금해서 잘라보기도 하고....






씨앗을 뽑아내고 난 자리가 마치 눈알 빈 해골같기도하고 ^^;;

씨앗 뽑아낼때 느낌이.. 뭐랄까...

왕 여드름 짜내는듯해서 좀.. 우웩~ ㅋ






씨앗 색이 이뻐서 잠시 이렇게 장식 해두기로...


아내덕에 신기한 구경도 아하는구만.




ps..

연밥을 보니 음...


에반게리온에 나왔던 케릭터랑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

몇년전에 크게 유행(?)했던 연꽃소녀? 연밥소녀 ? 합성사진이 떠올라서 좀.. 밥맛이기도 하더군.

연밥소녀.. 비위약한사람은 보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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