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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영국 황실을 살짝 맛보는 재미 '퀸즈하우스'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1. 3.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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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래간만의 여행.

더군다나 오래간만에 비행기타고 가는 여행이라 촌스럽게 조금 설레기도 ㅎ




날씨가 흐렸지만 비행기 창 너머 저~어기 먼 하늘의 푸른하늘을 보며 혹시나 날씨가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끝없이 펼쳐진 바다.
이륙하고, 음료수 한잔 마시고, 잠지.. 아니 잡지좀 뒤적거리니 곧 제주라고...






대한민국 최남단이라 불러도 이상할게 없는 제주라 따듯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공항에 도착하고 어디부터 한번 가 볼까.. 생각하다가 날도 춥고 하니 기왕이면 실내로 가는게 좋겠다 싶어 대충 관광안내책자 보고 찾아간곳

'프시케월드'

프시케월드와 거울궁전, 퀸즈하우스 이 세곳이 한곳에 모여 있는곳이더라는...


매표소에 가서 표를 사려 보니 '프시케월드 & 거울궁전' 입장권이 따로 있고, 퀀즈 하우스 입장권이 따로 있다.
이 무슨...

프시케&유리궁전은 성인 8,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퀀즈하우스는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500원
둘다 한거번에사면 쬐매 할인해서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500원

입장료가 좀 만만하지 않은 금액이다.

구경해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도 놀러오면 애들 구경시켜주기 좋은곳 같은데
4인가족이면 입장료만 벌써 ㄷㄷㄷ



일단 퀀즈하우스부터 둘러보기로.


영국황실을 재현해놓은 보석전시관이라는데, 큰 기대는 안되더라는...

전시관 가는길에 근위병을 희화화한 커다란 인형들이 군데군데.





비슷한 포즈로 서 보았으나... 근위병의 포스를 따라잡을수가 없다 ^^;






실내로 들어서니 이런 저런 보석류들을 전시해놓을곳이 있는데

일부는 진짜인듯하고, 일부는 가짜가 틀림없어 보이고... 그렇더라는.






이런것들은 진짜일까?

전시해놓은 상황을 봐선 이미테이션이 틀림없는데
이미테이션이라면...이미테이션 치고는 상당히 공을 들여 잘 만든 작품이었다.





꽤 근사하지않은가.
이미테이션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만든거 아닌가. 진짜일까?





다이아몬드 감정기준 뭐 .. 이런것을 설명해놓은것도 있고...







이건 틀림없이 가짜입니다. 라고 말하는듯한
애기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나, 지문이 떡하니 찍혀있는 큼지막한 보석들도 있고 ㅎㅎㅎ






기념 사진 찍고 가라고 만들어놓은 황금마차도 있고...






그렇다면! 아내와 함께 기념사진 한컷.






그리고 관람로를 따라가다보니 '티아라관' 이라는곳이 나타났는데

조금만 더 층고가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가장 볼만했던곳 이었던듯.






안쪽으로 들어가니

와...

영국의 황실을 재현해놓았다는 엄청 화려한... 그런 방이었다.






그다지 넓진 않았지만 꽤 잘꾸며놓은곳.

사진으로도 그 화려함이 전해지는듯.






샹들리에도, 천정도 하나갓이 멋스럽다.

사진찍으면서도 역시 피사체가 좋으면 사진찍는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티아라관 가운데 걸려있는 이 폼나는 옷은
1947년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의 결혼식때 입었다는 웨딩드래스를 재현해놓은것이라고.
무려 재료가 24K황금이라고... ㄷㄷㄷ





티아라관 구석구석에는  이런 저런 사연이 담긴 티아라가 전시되어있다.

영국 다이에나 스펜서가 1981년 영국의 황태자인 찰스와의결혼식에 썼던 스펜서 가분의티아라... 뭐 이런식의 설명이 딸린...





그외에도 이런 역사가 담긴 멋들어진 보석들도...





요상하게 생긴 보석도...






티아라를 보니.. 결혼식때 아내도 이런걸 썼던게 생각이나 살짝 웃음이 ㅎ






구스타프 클림트의 모티브로 24K순금과 천연보석으로 새롭게 재현한 '생명의나무'

집에 하나 걸어두면 참 폼나겠다.. 싶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The Kiss

황금타일로 만들었다고...






보석으로 만든 이런 저런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있는데

어떤것은 '이야~ 이거 정말 괜찮네..' 라는 말이 나올만큼 발길을 끄는 작품이 있는반면
어떤것은 피식 웃음이 나올만큼 좀 유치한것들도 꽤 있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관람로를 따라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뭘로 만든건지 기억이 안나는데... 보라색이 이뻐서.





뭔가 의마가 있는듯.. 없는듯한 전시물들도....





이건 뭐?

점점 요상해지는 전시물들...





아니 이건!  드래곤볼 ㅋ 초사이어인이 아니던가 ㅋㅋ




아니 이건 !! 데스노트 !!

관람이 끝날때쯤 되어가니 전시물이 점점 요상해진다는 느낌이....






구불구불한 통로따라 구경.

비수기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않아 편히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그랬는데
성수기때는 좀 비좁을듯한 관람로.









관람로가 끝나는곳쯤에
황실에서 왕이나 앉을법한 폼나는 의자가 놓여있는데
기념사진 찍고가라는 배려인듯.

입장료 생각에 사진한장 박고가야 성이찰것같은데
성수기때는 사진 찍고가기 힘들지않을까 싶다.





본전생각나서 꿋꿋이 사진항장 박아주시고~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진짜 보석을 파는 기념품샾이 있다.

면세가로 판다고 하는데...

입장료 7,000원이 아까워 덜덜 떨었던 나에겐 무리 ㅋ

물론 부담없는 돈만원짜리 귀걸이같은것들도 많기때문에
연인끼리 놀러오면 기념으로 하나 선물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관람을 마치고 나니
기억에 남는것은 단연 황실을 재현해놓은 '티아라관'!
내방도 저렇게 한번 꾸며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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