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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홀로코스트를 보았다. 프시케월드(나비박물관)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1. 3. 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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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즈하우스 구경을 하고나와서 들른곳은 프시케월드.

프시케월드에는 프시케스토리움이라는 나비박물관, 리얼클레이아트, 거울궁전, 자일파크, 고성미로공원, 펫가든 등등의 시설이 있는데
우선 나비박물관을 둘러보기로...






나비박물관을 들어서니 제일 먼저 보이는것은
화려한 색상의 거대한 벽화.

뭔가 질감이 독특하다는 생각에 가까이다가가보니...






어.. 어....







정말 오마이갓!

수백,수천마리의 나비로 만들어진 곤충 시체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나비의 색깔이 아름답네~
곤충으로 이런 작품을 만들다니 기발하네~
이런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아씨바.. 이거 만들려고 이많은 살아있는것들을 다 죽인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들던...









필요한 색깔을 가졌다는 이유 만으로 몰살당한 곤충들.

솔직히 일상생활에서 바닥을 기어다니는 커다란 곤충은 혐오(?)스러운 느낌이고
나비는 날아다닐때가 가장 아름답지않던가.

학술적인 가치가 있다거나, 표본으로 한두마리가 아닌
구경거리를 위해 이렇게 죽어서 빽빽히 핀에 박혀 벽에 걸려있는건 좀 안됐다는 생각이들었다.






또다른 곤충의 시체로 만든 작품.

곤충의 시체라고 단정짓고보면 혐오물이 될 수도 있겠고,
한편으로 마음을 비우고 작품으로만대하면 신기하고 아릅답다고만 느낄수도 있을...






곤충에 대한 역사,번식,등등에 관해 이런 저런 설명을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식용으로써의 곤충.

우리나라에서 안돌아다니는 곤충으로 만들었다뿐이지 곤충은 뭐... 많이들 먹으면서 자라지 않았던가.
요즘은 편의점에 가도 깡통에든 메뚜기튀김도 팔고 말이지...
뻔데기 ! 그거 곤충 맞잖아 ㅎ






확대해서 보니..
전갈을 저렇게 해서 주면... 먹을자신은 없다.






전시관 한쪽에는 곤충들의 시체를 이용한 각종 패러디 작품들이.

방관벌레 정권교체라 ㅋ

곤충을 의인화한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고
어찌보면 엽기라고 할 수도 있겠고...






그중 가장 웃겼다고 해야하나..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해야 하나... 느낌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나름 인상적이었던 어린왕자 패러디.






곤충들의 전쟁을 표현한 작품.

이런 저런 패러디작품들이 많은데,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안다는것은 아니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별 생각없이 그냥 슥~ 보고 지나가기에는 참 공을 많이 들인 작품들이었다.






이런저런 곤충을 의인화한 패러디작품들...


주제에 따라 장면 장면을 패러디한 작품들이 있는반면
스토리가 있는 작품도 있어서 별 재미는 없지만 하나 옮겨와봤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중 일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나는 아가멤논의 동생 메넬라오스와 결혼해 스파르타의 왕비가 되었다.
그러던 중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의 유혹에 빠진 헬레나는 파리스와 트로이로 떠난다. 이로 인해 아가멤논과 메넬리오스를 중심으로 트로이 전쟁이 시작된다.
오딧세우스는 언제까지나 헬레나를 함께 지키기로 한 아가멤논과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고향 이타카를 떠나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전쟁을 위해 군사를 징집 하던 중 데티스는 아들 아킬레스가 전쟁에 참전하기를 극구 반대하여 아킬레스를 여장케하여 징집을 피해 보려한다.
하지만 재기 발랄한 오딧세우스에게 들켜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또한 전쟁에 참전한 아킬레스는 자신의 갑옷을 입고 전쟁에 참여했던 친구 파토클레스의 죽음을 맞이하며 대분노하게 되고 전쟁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아폴론의 가호를 받던 헥토르는 다른 병사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파토클레스를 죽이고 난 후 아킬레스의 갑옷을 자랑스레 입고 출전한다.
이것 때문에 아킬레스는 친구의 죽음과 더불어 더욱 분노하게 된다.
아킬레스와 1:1 전투를 피해 도망 다니던 헥토르는 아테네의 속임수에 넘어가 아킬레스와 1:1 전투를 벌이게 되고 결국 아킬레스의 창에 목을 관통당해 죽고 만다.




오딧세우스는 불사신 아킬레스의 선전에 뛰어난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선이게 된다.
그중 하나가 거대한 목마를 만들어 그 안에 그리스 군을 숨기고 트로이 측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멋지게 속여 넘기고 목마로 인해 트로이를 완전히 정복하게 된다.




트로이 정복에 큰 공헌을 세운 오딧세우스는 조국 아타카로 귀환을 시작한다. 트로이를 떠난 오딧세우스 일행은 키콘족의 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긴 여정에 양식이 필요했고 휴식과 여유가 필요했던 오딧세우스의 일행은 오랜만의 여유를 키콘족을 향한 약탈, 강탈, 강도, 강간 등의 수많은 죄를 일삼는 것으로 표출해낸다.
트로이를 정복한 자만심에 자신들의 힘을 너무 믿던 오딧세우스의 일행은 마음을 놓고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만취된 상태에서 습격을 당한다.
오딧세우스는 상당수의 일행을 잃고 다시 항해에 나선다.




그 다음으로 일행에 도착한 곳은 카클롭스들의 나라였다. 카클롭스는 외눈박이 거인으로 섬의 야생식물과 양의 젓을 마시며 사는 양치기들이었다.
오딧세우스는 부하들과 식략을 구하고자 섬에 정박했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동굴 주인인 폴리페모스가 돌아왔다.
폴리페모스가 동굴 입구를 큰 바위로 막자 오딧세우스의 일행은 도망 갈수가 없었다.
폴리페모스가 잠들자 오딧세우스와 동료들은 벌겋게 달군 막대기로 폴리페모스의 눈을 찔렀고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는 미친 듯이 요동치며 일행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폴리페모스에게 물려 죽어가는 부하들을 보며 오딧세우스는 다시 한 번 창으로 외눈박이 거인의 눈을 가격하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 할 수 있었다.
섬의 양떼를 몰고 해안으로 탈출한 일행은 급히 양떼를 배에다 싣고 해안에서 떠나버렸다.




하지만 오딧세우스는 포세이돈의 아들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눈을 찔러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 항해가 어려워졌다. 이에 오딧세우스는 바람의 신 아이롤로스에게 선물 받은 바람을 가두는 은구슬이 달린 가죽자루를 사용하여 태풍을 잠재웠다.
하지만 은구슬이 달려있는 자루가 보물이 들어 있을 꺼라 생각한 그의 부하가 자신의 욕심으로 가죽자루를 건드려 다시 태풍을 불러 위험에 처한다.




힘겹게 위험에서 벗어난 오딧세우스는 무사히 요정 '칼립소'의 섬에 도착하게 된다.
티탄족 아틀라스의 딸 칼립소는 '숨기는 여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조국 이타카를 그리워하던 오딧세우스를 칼립소는 7년간 감쪽같이 세상으로부터 숨겨 놓는다.
칼립소는 난파하여 자신의 섬으로 떠내려 온 오딧세우스가 자신과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면 영생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미 그녀는 오딧세우스에게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지니고 있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조국으로 돌아온 일행은 오딧세우스 그 혼자 뿐이였다.
오딧세우스는 변장을 하고 이타카로 돌아왔다. 돌아온 오딧세우스가 그 곳에서 본 것은 그의 아내 펠넬로페를 차지하려는 50명의 구혼자들이 궁전을 점거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그는 아내를 몰래 만나 궁중에 보관되어 있는 강궁을 구부릴 수 있는 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게 했다. 오직 오딧세우스만이그 강궁을 구부려서 시위 줄을 맬 수 있었다.

그는 그 활로 구혼자들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쏘아 죽였다.
그 싸움에서 그의 편이 되어준 사람은 단 2명 충직한 하인과 오딧세우스의 젊은 아들 델레마코스 뿐이이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조국에서 페넬로페와 행복하게 살았다.


그닥 별로 재미는 없는....





진귀한 나비들을 구경할수 있는
세계각국의 각종 나비 표본들.





조그마한 나비부터 손바닥만한 나비들까지...

이런 나비들중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던게저 아래쪽의 파란색 나비들.






파란색 나비들.
날고있는 모습을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실제로 본다면 전설의 파랑새를 본듯한 그런 느낌일거 같다.
이렇게 표본이 아닌 진짜 반짝거리며 날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황홀할듯.


이 외에도 한국나비전종의 표본들도 있는데
관람객들에게 그리 눈길을 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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