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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해다! 신나는 가자미 낚시 !

낚시

by dunkin 2011. 8. 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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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 주구장창 퍼붓던 비도 이제 대충 그친듯 하고
피서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휴가내고 동해안으로 잠시 다녀왔다.

예전같으면 여름 휴가라고 아내와 여기저기 구경하며 돌아다녔겠지만
아기가 태어나고선 아내는 아기보느라 정신없으니... 안타깝게도 아내 없이 나혼자만 동해를 다녀왔다.

나름 여름 성수기 시즌에 동해 봉포해수욕장 부근에 공짜 숙소가 생겨서...
그냥 날려먹을수도 없고해서 ... 뭐 꼭 아내없이 놀러가려던건 아니고.. 음...숙소가 아까워서... 암. 암..

아무튼 사무실 동료 2명과 함께
남자 셋이서 떠나는 피서철 동해안 해수욕장 낚시투어.
힘들고 피곤했지만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던 2박3일이었다.





금요일 아침. 춘천고속도로를 거쳐 미시령 터널을 지나서 속초로 향하는중.
쉼없이 달리니 동해안까지 3시간이 안걸린다.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2시간대라고 광고하는게 허튼소리는 아니더라는...





아무튼. 동해안 도착하자마자 밥도 안먹고 일단 낚시부터 ㅋ
다행히 날씨도 좋고. 동해안치곤 파도도 잔잔한편이라 주저없이 배를 폈다.

이번 휴가의 목표는 가자미 !





저멀리 보이던 같이간 후배의 보트.
배스낚시용 고무보트라 크기도 작고, 투브 직경도 작아서 바다에선 파도치면 물도 들이치곤 하지만
잔잔한 가까운 근해에서는 타고다닐만 하다는...

멋진 레져보트가 가까이 오면 많이 비교가 되면서...좀.. 없어보이긴 함 ^^;;;






봉포 해수욕장 앞바다.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이 가자미 낚시에 도전하니.. 뭐 .. 잘 잡힐리가 없다 ^^;;;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 보며 날씨좋~~타! 만 연신 외치는 상황 ^^;;







그러던 와중 뭔가 잡힌듯 !!

우웃~!





내 생애 처음으로 잡은 가자미 !

참으로 귀여운 사이즈 ㅋ

크기가 손바닥보다도 작은 작은녀석이지만 새꼬시(?) 해 먹으면 맛있다고들 하더라는....






미니 광어같이 생긴 ㅎㅎ






첫날은 낚시요령을 몰라 몇마리 잡지 못했는데 그와중에
후배녀석이 두마리 한꺼번에 잡히길래 완전 감동(?)해서 기념사진!

아.. 배아퍼라 ㅠㅜ






첫째날은 배만 실컷타고 구름구경만 실컷하고 네다섯시간동안 잡은건 고작 가자미 다섯마리쯤?

낚시하다가 철수할때쯤 뭔가 방법이 잘못된거 같아서 좀 먼바다에 떠 있던 동네 가자미 낚시배들을 따라가봤더니
아니 글쎄...이럴수가 !  배를 부표에다가 묶어놓고 한자리에 완전 고정시킨다음 낚시를 하는것이었다.
광어낚시 할때처럼 해류에 배를 실실 흘리면서 낚시하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낚시 추로 모래먼지를 일으키면서 가자미를 유인해서 잡는게 요령이었던것 !!!

아.. 누가 진작좀 알려주지.. ㅠㅜ

이제 요령도 알았겠다. 내일은 백마리 잡아야지 !!!








둘째날도 낚시만 주구장창 ㅋ

예전 젊을때 같으면 남자 셋이 동해까지 왔으니 뭔 썸씽 이라도 있을까 싶어 해변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밤거리를 배회하기도 하고
나름 이런저런 이벤트도 많았을텐데...
이젠 다들 늙어서 그런것 시도 하는것 조차 귀찮은 눈치 ㅋ

그래 낚시나 하자 ㅋㅋ






첫째날에 형편없던 조과에 비해 둘째날은 요령을 터득한덕에 즐거운 낚시를 ㅎ
역시 부표에 배를 묶고 하니 훨씬 잘 잡힌다.

어제 저조했던 성적은 아쉽기는 하나..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하는 낚시가 더 재미있는법 ㅎ








나름 쿨러를 반쯤 채운...
한나절 동안 잡은 50마리 조금 넘는 가자미 ^^

회뜨고 뭐 이런것도 귀찮으니
비늘 벗기고 내장 손질하고 소금물에 절여서 구이용으로 손질 싹 해서 집으로 가져갔다.
50여마리 손질하는데 힘들어 뒈질뻔 ㅋ
의욕에 가득차서 100마리 잡았으면 어쩔뻔했던지 ^^;;;

그리고 !!






짜잔~!!

가자미 낚시를 하면서 덤으로 잡힌 문어 !!!

이번 낚시여행에서 가지미 낚시를 하는동안 세명이서 꽤 큼지막한 사이즈의 문어를 세마리나 잡았다는 사실 !

생 문어 꽤 비싸다던데...  대단한 득템 한 기분 ㅎ







둘째날은 낚시가 나름 잘 되었기 때문에... 살짝 해가 지는 시간에서야 철수를...

하늘 이쁘고.. 좋구나~






숙소에 와서 문어를 손질해서 삶아먹기로 ㅎ

냄비에 담아놓으니 정말 크다.

이놈을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깨끗이 씻어낸다음
끓는물에 데치듯 삶아내니....






오오오~

꽤 그럴싸한 모양이 잡힌 문어가 !






자잘자잘하게 썰어서 냠냠 ㅎ

문어 삶아먹느라고 이미 가자미 따위는 잊은지 오래였다 ^^;

갓 삶은 문어.. 질기지도 않고 문어 향도 진한것이 맛있더라는....









봉포항 바로앞에 있는 휴가철 공짜 숙소 ㅎㅎ

숙소 창문에서 내려다본 풍경 #1






숙소 창문에서 내려다본 풍경 #2

봉포항 전경






저멀리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이 가자미 낚시 배들이다.

관광객을 상대로 1인당 3만원쯤 받고 두세시간동안 가까운 바다에서 가자미 낚시를 하는배.
가족단위로 태워서 나가는게 보통이고 가자미가 생각보다 잘 잡히기 때문에
보트나고 저 배 가가이 가서보면 다들 아주 즐거워 하면서 낚시들을 하더라는 ㅎ






해수욕장 왔으니 그래도 해수욕은 좀 하고 가고싶어서 봉포 해수욕장에서 잠시 스노쿨링도 하면서 해수욕을.

해수욕 즐기는동안 후배한녀석은 바닷물에 몸담그기 싫다고 두어시간동안 차에서 아이폰으로 만화책만보고 있는데
이녀석 말이..  뭐.. 자긴 진정한 휴가를 느꼈다나?!  차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누워서 만화책 보고 있으니
그리 좋을수가 없다며 왜 외국인들이 바닷가와서 누워서 책만보는지 알겠다고 되게 좋아하더라는 ^^;
훗.. 늙은게야 ㅋ






저 바다에서 스노쿨링 잠깐 즐겼는데...
뭐.. 전복이라도 하나 있으려나 했지만 여기 바닷가는 볼게 없더라.

아.. 물뱀 한마리 보고 기겁했었던거 빼고 ^^;






일요일 오후.
집으로 돌아오는길.

여지없이 지겹게 막히는 길 ...



2박 3일동안 남자 셋이서 떠난 가자미 낚시투어겸 피서여행.

내년에 또 올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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