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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항 보팅. 천수만 갑오징어,쭈꾸미 낚시~

낚시

by dunkin 2011. 10.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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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오고...
한겨울 찬거리 준비를 위해 쭈꾸미, 갑오징어를 잡으러 보령앞바다로 달려갔다.

요 며칠 일교차도 무척크고, 바람도 태풍수준으로 불어대길래
갈까말까 수백번 망설였지만, 일단 가보고! 아니다 싶으면 쿨하게 접고 돌아올 요량이었다.

다행이도 오전중엔 바람도 별로 안불고, 조류도 낚시하기 좋을정도여서 두세시간 신나게 낚시를 하였고,
오후들어선 바람이 빵~터지는바람에 보트 위에서 잠이나 실컷 자다가 왔다는...






얼마전 새로 바꾼 도하츠 9.8마력 선외기 ㅋ

빨리 달려서 좋기는 한데
무겁거워서 ^^;;;

암튼.





본격적인 갑오징어,쭈꾸미 시즌답게 천수만에는 수많은 유선배가 그득 그득~

송도출장소에 위치한 슬로프에서 배를 폈는데 (이 슬로프는 올해말에 폐쇄된다는 슬픈 소식이 ㅠㅜ)
아침에 출발할때 보니 개인보트들이 정말 많아진것이 좀 무서울정도였다.
한 2년전만해도 여기 슬로프는 좀 한가한편이었는데 이젠 무슨 전쟁터 같은것이
보팅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무척 많이 늘어난것이 피부로 와 닫더라는...

인라인때도 그렇고, 요즘 폭팔적으로 늘어난 자전거, 캠핑등등...
뭔가를 즐기고자 하는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나면 항상 벌어지는
눈쌀찌프리게 하는 매너없는 사람들부터 이런저런 온갖 부작용이
이 보팅에서만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그럴리 없겠지만 ㅠㅜ)





오전중 낚시하기 좋았던 날씨.
하루종일 이런바다가 계속 되었더라면 만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을텐데...





오늘 고생한 후배녀석 ㅎ

살아있는 쭈꾸미를 손으로 잡는 느낌이 싫어서
쭈꾸미 잡으면 보트 바닥에 던져놓으면 후배가 줏어서 쿨러에 넣고... ㅎ
그러다보니 쭈꾸미가 많이 잡히면 잡힐수록 후배는 고생.

오늘은 갑오징어는 한마리씩만 잡고 반찬거리고 쭈꾸미를 많이잡아가는게 목표였다.
오전중 낚시하기 좋은 환경일때 한 두세시간 신나게 잡아올린게 대력 150~200마리쯤
담그면 나오는 수준이니 날씨만 좋다면 맘먹고 300마리 이상도 가능하겠더라는... (팔이 빠지겠지만 ㅋ)






오후들어 바람이 빵 터지고~
바람에 배가 쭉쭉 밀려나가 낚시하기 힘든상황.
파도야 어떻게 벼텨볼만한 정도였지만 가벼운 고무보트다 보니 바람에 밀려나가는건 쥐약이더라는....
씨 앵커를 하나 만들어볼까?

덕분에 잔잔한곳에서 늘어지게 잘잤다는 ㅎ






한숨자고나서 한 오후 4시쯤 되면 바람이 잦아들줄 알았는데
여전히 거친바람이 ^^;;;;

그래서 미련없이 철수.

본격적으로 낚시한건 한 3시간정도뿐이었지만 충분히 한동안 먹을만큼 많은 쭈꾸미를 잡아서 기분은 좋더라는 ㅎ







오늘의 수확물.
날시만 도와줬더라면.. 곱절은 잡을수 있었는데 ㅎ 아쉽~

10월중에 또 한번 갑오징어,쭈꾸미를 잡으러 갈 계획.
그때는 부디 날씨가 좋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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