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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많았던 오천항 쭈꾸미 낚시 ㅋㅋ

낚시

by dunkin 2011. 11. 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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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지막 쭈꾸미 낚시라고 생각하고 달려간 오천항.

올해 가만히 보면 전반적으로 갑오징어는 잘 안잡힌다는 판단하에
쭈꾸미에만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고 달려간 오천항.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이서 쭈꾸미 340마리쯤 잡아서
수확물은 만족스러웠지만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았던 낚시였다.




Case 1
가는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서산휴게소) 선외기에 들어갈 휘발유도 사고~
아침도 사먹고, 간식으로 충무김밥도 하나 사고~
모든 준비가 끝나고서 보트를 띄우는데... 

헐~

시동이 안걸리는것이다 -_-;;;;

팔이 빠져라 시동줄을 당겨보았지만 감감무소식.
고..고장인가? !! 설마.. 
완전 당황해서 패닉상태에 빠지기 직전.



혹시나 해서 기름통을 열고 기름 냄새를 맡아보니
이런! 휘발유가 아니고 경유가 !!!!

서산휴게소에 있는 그 주유소에서 경유를 넣어준것이었다 -_-;;;;;;

아 씨바... 
두눈 시퍼렇게 뜨고 확인 안한 내잘못도 있지만
기름통에 가솔린이라고 써있기까지 한데.... 설마했는데 ㅠㅜ

그래도 참 착한 모르는분에게 현장에서 휘발류 조금 얻어서 겨우 낚시는 할 수 있었다.
참.. 고마우신분.




Case2

한창 쭈꾸미 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낚시줄이 안당겨진다.
어디 돌틈에라도 낀듯한... 

뭐. 채비하나 띁길 생각으로 낚시대를 죽~ 당기는데

헐.....


이럴수가 !! 두동강이 난 낚시대 ㅠㅜ

저 낚시대 사고서 5년동안 이정도 힘에는 끄떡없었는데
정말 만족하고 썼었는데... 어흑~

생돈 15만원이 훌러덩 날라가는 순간이었다 ㅠㅜ

15만원어치 쭈꾸미를 샀다면 ^^;;;

아무튼. 이 부러진 낚시대로 하루종일 쭈꾸미 낚시를 하는데
이게 의외로 감도가 좋아서 (쭈꾸미가 바늘에 올라타는게 다 느껴질정도 ㅋ)
쉼없이 쭈꾸미를 잡아올리는데 일조를 하였다는....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


2011년 마지막 쭈꾸미낚시는 이렇게 이런저런 해프닝과 함께 마무리...

기다려라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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