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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음식점의 조기만 먹고사는 개!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1. 12.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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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딸아이 데리고

외식을 나갔다.




카시트에 거만한 자세로 앉아가는 딸아이 ㅋ

뭐랄까 참 ㅋㅋ


뭐 맛있게 밥 잘 먹고

음식점 정원을 어슬렁거리다가 어디 구석진곳까지 가게 되었는데...

헐~





아주 크고 자~알 생긴 개가 한마리 있더라는 !!

예삿놈이 아닌 포스!







가까이 다가가도 별 경계도 안하고

착한놈같아 같이 좀 놀아줬는데....

놀다보니 개장 아래 뭔가 이상한게 많이 쌓여있는것이었다.






뭔가 싶어서 가만히 보니 .... 헐~!!

죄다 생선 대가리 ㅋㅋㅋㅋ

조기 뼈와 대가리가 수북히!!!

이게 왠 조기지옥이란 말인가 ㅋㅋㅋ






개밥그릇을 보니 개밥그릇에도 조기가 한가득 ㅋㅋㅋㅋ

음식점에서 기르는 개 답게 손님들이 먹고 남은 조기들을 모아서 개를 주나보다.

이렇게 편식을 해도 괜찮은건지... 살짝 걱정도 되기는 하나

조기만 먹고 사는 개라... 이 광경이 너무 웃겼다고나 할까 ^^;


나만해도 하루 세끼만 같은거 먹어도 속에서 안받는데 평생 조기만 먹고 사는 개.
한편 약간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다음에 올 일 있으면 뭐라도 하나 싸다가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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