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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함께간 결혼식. AW웨딩컨벤션(하림각)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2. 2. 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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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다리 건너 건너 나와는 별 인연도 없는 사람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황금같은 주말에 이 무슨.. ㅠㅜ


'AW웨딩컨벤션'이라는 듣도보도 못한곳이라 갸우뚱했지만
알고보니 예전에 직장 동료가 결혼식을 올렸던 '하림각'이 이름만 저렇게 바뀐것.
한번 가 본곳이라고 어렵지않게 찾아갔다.

거. 왜 영어이름을 그리 좋아라 하는지...





딸아이 아기띠 매고 이렇게 옷속에 담고서 남의 결혼식 방문 ㅋㅋ
이러고 다른 결혼식도 몇번 갔었는데...
신랑신부보다 더 주목을 받기도 ㅋ





딸아이 ㅋ 솔직히 이쁜아기는 아닌데 ㅋㅋ
다채로운 표정이 코믹하니 ㅋㅋ
어찌 이뻐하지 않으랴...

but

덥고. 무겁고. 힘들고...

아빠노릇하기 참...





나름 결혼식으리고 꼬까옷 입고온 딸아이.

근데 결혼식에 화환이... 그것도 놓을곳이 없을정도로 끝없이 ㄷㄷㄷ





지역 유지에 꽤 재력이 있는집 결혼식이라
화환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왔더라는...


근데.. 아무리 자주봐도 결혼식에 화환은 정말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장례식장도 아니고.. 결혼식장에 화환이라니....

나 이런사람도 알고 사는사람이요~ 라는 은근한 자랑?

10여전전만해도 결혼식에 화환이란것을 갖다놓는 문화(?)가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새인가 모든 결혼식에 화환이 떡하니 자리잡고. ( 내 결혼식때도 진짜 싫었지만 어쩔수없이 화환을 받았더라는 -_-;; )
남들 다 하는데~ 화환이 몇개 없으면 혼주가 뭔가 부끄러워해야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으니...
이것 참....

80년대 허례허식을 없애자면서
호텔결혼식도 금지시키고 이것저것 막 제한하던때 처럼
법으로 틀어막아야 그만둘건지... 쩝.






나름 이근방에서는 고급 예식홀로 통하는 하림각. 아니 AW웨딩컨벤션 ㅋ





10년전 왔을때보다 좀 더 깔끔해진 모습.
그동안 한번 리모델링을 했나보더라는...





AW웨딩컨벤션.
예식홀에서 호텔 결혼식마냥 식사를 하는 구조인데
식이 끝날때까지 밥을 안준다 ㅠㅜ

2시에 식이었고. 3시 넘어서 밥을 먹으니...
꽤 배고팠다고~

참고로 음식은...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동네 중국집과 비슷한 레벨...





남의 결혼식에에서 엄한 딸아이가 용돈을 걷어오는...
바람직한ㅋㅋ





젊고 이쁘고 잘생긴 신랑신부.
딱봐도 탱글탱글함이 느겨지는 젊음이 부러웠다.





반면 애기아빠는 어둠속에서 애기 달래고 있는... ㅠㅜ






한참 요란하게 놀아대더니
저런 웃기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잠든 딸아이 ㅋㅋㅋㅋㅋ
저 얼굴 어쩔 ㅋㅋㅋㅋ


애기 데리고 결혼식 다녀오기 힘드네..
올겨울은 어디 가지말고 마냥 집에만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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