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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 멋들어진 선상 유람. 로복강 투어 (Loboc River Cruise / Bohol, Philippines)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2. 3.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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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육상 투어 (현지에서는 Countryside tour)

하루에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는 투어라서 그런지
가이드와 우리 둘만 단독으로 돌아디니고 있긴하지만
대충 정해진 시간에 어디, 어디를 방문해아하는 모양이다.

호기심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조금 지체되니 다음 코스는 꼭 1시까지는 가야한다며
무척이나 급하게 차를 몰던가이드...

다름이 아닌 ''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ㅎ





로복강 크루즈 투어.

이름 그대로 로복강 위를 크루즈(?)를 타고 식사를 하면서 유람을 하는 코스.

여행을 마치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리가 간 이 코스 외에 다른 로복강 크루즈 투어가 있던데
둘다 밥먹으면서 유람하는것은 비슷하니 어느쪽으로 가도 큰 상관은 없겠더라는..






늦었다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가이드를 따라 사진찍으며 느릿느릿 이동하는 우리 ^^;; 속좀 터졌을듯.

저 배가 우리가 타고 갈 배.






마침 투어 마치고 돌아오는 배가 한대 있어 한컷.

사람들 표정이 좋은걸 보니 나름 재미있었나보다.





일단 타자마자 모두들 밥 챙겨먹기 바쁘다 ㅎ

점심코스때 가장 늦게 출발하는 배라서 그런지 투어 마치고 돌아오는 배에 비해 사람이 적어
소란스럽지도, 복작거리지도 않아서 참 좋았더라는..





음식은 뭐.. 그냥 고만고만.

밥보다느 안주로 먹기 좋은것들이 많아서 맥주도 한병 시켜먹고~

대충 배를 체우고 과일이나 실컷....






날씨 좋고~

물색 좋고~

강바람 맞으며 음식 처묵처묵 하며 낮선 풍경의 강을 유람하는 기분... 최고~






배에 엔진이 달린게 아니고...

뒤에 조그만 배가 이어져있어 그 배로 큰배를 밀면서 가는것같은 구조.

엔진이 배에 없으니 엔진소리때문에 시끄러운게 없어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은 했으나...

근데.. 앞이 보일까? ㅎ






식사하면서 유람하는동안 통기타를 맨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고~

근데 ㅋㅋㅋ 열심히 부르나 ㅋㅋ

노래 잘 못한다 ㅋㅋㅋ







이쯤에서 로복강 크루즈 투어 동영상 ~






유람을 하며 식사를 마칠때쯤 되니
요상한 곳에 배를 정박하는....

대충 눈치가 투어중 한번 들려주는 뭔가 돈을 쓰게 만드는 체험 정도 도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였다. ㅎ

원주민 마을 이라는데
원주민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사고.. 뭐 그러는곳.






커더란 도마뱀을 들고 환영하던 꼬마.

$1 쥐어주며 사진 한컷~

운전수가 하루 버는 일당이 400페소($10조금 안됨) 조금 넘는 나라인데 사진한컷에 $1이면 ㄷㄷㄷ
$1가 저들에겐 큰돈인건 알고 있으나 잔돈이 그것밖에 없어서 흑~






나도 한컷~





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찍어보려 했으나... 웃김 ㅋ






멋지게 뒤에서 불도 뿜어주심 ~






강물이 조금이라도 불어나면 금세 잠길것 같은 마을.

원주민 이야기로는 1년내내 잠긴적이 없다고 큰소리 치던데 참 아슬아슬해보였다.






다른분들 기념사진 찍는데... 뒤에서 구경하다 한컷.







늘어져 있는 개 장난치는중.

정말 왠만해선 꿈적도 않는다 ㅋㅋ

마지막에 저 표정은.. '아 씨바 고만좀 하라고~' 라고 하는듯 ㅋ






좌측의 원주민 아저씨. 아까 사진찍느느데 불뿜던...

대충 구경하고 멍때리고 있으니 궁금한게 많은지 이것저것 물어본다.
어디서 왔냐. 한국은 지금 춥냐.. 저기 있는 꼬마가 내 딸이다.. 이쁘지? 등등 ^^;;;
꽤 지루한가보다. 하루종일 이러고 있는거.






관광객중 한명이 코코넛 나무를 타 보겠다고..

원주민이 위험하다고 말라는데 무작정 나무를 타려 하길래 몇번 낑낑대다 말겠지.. 싶었는데

어~어~ 완전 나무 잘탐.

깜짝 놀랬다 ㄷㄷㄷ







왠 귀엽게 생긴 여자애가 춤추며 호객(?)하길래 ㅋㅋ

한국에 두고온 딸아이가 생각나서 ... 동영상 한컷 찍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물론 팁과 함께 ㅠㅜ

이쁘게 생겼으나 뭐랄까.. 관광객 상대하다보니 좀 세상의 때가 탔다고 해야하나..
약간 안타까웠다.






이제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는중.

돌아가는 내내 아내는 끊임없이 처묵 처묵 ㅋㅋㅋ

어딜가던 정말 잘 먹는다 ㅎㅎ






통기타 아저씨 돌아가는 내내 열창 해 주시고~

한국노래도 한곡 불렀는데...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 70년대 노래를 ^^;;;;






로복을 즐기고 계신 아내님.

이제 먹을만큼 먹었나보다 ㅋㅋ


독특한 물색의 로복강.

그 위를 노랫소리와함께 음식을 즐기며 유람을 하는 즐거움.

판에 박힌 관광코스였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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