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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 보홀비치클럽(BBC) 데이트립, 보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Bohol Beach Club / Bohol, Philippines)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2. 3. 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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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의 둘쨋날.

오늘은 아무런 일정이 없는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책이나 보고 빈둥거릴까 하다가
시간난김에 근처 해변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보홀 비치클럽을 다녀오기로...



보홀 비치 클럽 (Bohol Beach Club)

흔히들 BBC라고 부르는...

보홀로 여행을 결정했을때 우리도 이곳에 투숙을 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
객실 사진보고 일단 마음을 반쯤 접었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다는 이야기에
투숙은 바로 포기! ㅋ
시끄러운건 견딜자신이 없다.


아무튼.

보홀에서 해변이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투숙객이 아니어도 Day trip 이라고 하루동안 리조트를 방문할수 있는 코스가 있다.

1인당 350페소였던가...
이중 200페소는 리조트 내 식당에서 아무거나 사 먹을수 있는 쿠폰값.

재미있는 시스템이네 ^^;







일단 리나우 리조트에서 BBC까지 리조트 차량으로 이동.

근데.. 이거 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온다 -_-;;;

참.. 뭐만 하면 비가오니 원 ㅋ






데이트립 티켓을 끊고 BBC리조트에 들어서니
리조트 내에서도 차로 어느정도 달려야 로비가 나올만큼 꽤 큰 리조트였던것.












비가 오지만 꿋꿋하게 들어가자~

언제 지어진건지 모르지만 리조트 자체가 꽤 낡았다.
멋진 해변 선점하고 있는것 보니 아마도 보홀에서 거의 초기에 지어진 리조트일지도...






리조트로 들어서니 일단 눈에 보이는건 조그마한 수영장.

나중에 집에갈때 알게된사실은 이곳 말고 한참 저쪽으로 큰 수영장도 따로 있더라는...  결국 못가봤다 -_-;;






식당.





일단 아침겸 점심. 밥부터 먹자~

아무데나 보이는 식당에 자리 잡고 주문부터.

옆쪽 식당에는 뷔폐가 있다는데.. 그냥 단품이 더 땡기기에 여기서 식사를.






상큼한 셀러드 하나...

푸성귀보다 사과가 많아서 상큼하니 맛있었다.






식사에 딸려나오는 빵.





그리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소스가 약간 누런색을 띈것이 독특했고
생각보다 맛도 좋았고,
토스트도 곁들여줘서 남은 소스 찍어먹기도 좋은...





그리고 이름모를 치킨 어쩌고...

여기 메뉴판은 사진이 같이 붙어있어서 주문하기 편했다 ㅋ

약간 심심한 간장소스 찜닭비슷한데
생강이 곁들여져있고, 생강이 닭과 상당이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그리고 밥!
한쿡사람은 밥을 먹어야해 ^^;

근데 밥맛은 그닥...

입장하면서 샀던 데이트립 티켓에서 400페소 제하고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니 뭔가 부담없는듯한 느낌!
조삼모사도 아니고...결국 제돈 다 내고 먹은건데 말이다 ㅋ






비가 곧 그칠것 같기도 한데~

빗방울이 가늘어지긴 했는데 여전히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빗방울이 많이 약해져서 비가 오는듯 마는듯 하길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날씨가 좀 거시기하자만 그 잘난 해변좀 보려고 해변으로~







날씨가 이모양이니 영... 그림이 안나온다 ㅠㅜ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건 맞는데...

해초가 잔뜩 떠내려와 지저분해보이는....

그래도 해만 뜨면 이쁠것 같은데 ㅠㅜ






발도 담궈보고~






해변 사진 몇컷 찍다보니.. 어?

저쪽 하늘이 점점 맑아오는게... 어쩌면 해가 뜰 수도 있겠다 싶은게...







아내와 기념사진도 한컷.






다행히 간간히 해가 뜨고!

해변을 좀 즐길수 있을거 같아 나무그늘아래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역시 해가 뜨니..

바다색이며..  모래사장이며...

한껏 체색을 뽐내는구나~






완전 끝내준다는 BBC 해변.

그러나 음... 객관적으로 여타 동남아 어지간한 해변과 큰 차이는 없는 정도.

세부,보홀지역의 아름답지 못한 해변들중에서는 유독 특출나게 멋진 백사장인건 맞는데
어디가도 못볼 죽여주는 해변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

예전에 갔던 보라카이나, 피피같은 해변이 훨 낫다.






바다에 왔으니 몸은 한번 담그고 가야 하지 않겠소~

파도가 높아서 에버랜드 파도 풀 같은 느낌. 수영하긴 힘들었다 ^^;













수영하고 놀다가 힘들면... 쉬고....

한나절 빈둥빈둥 잘 쉬는중~

아무것도 안하니 너무 좋구나~













선베드에 누워서 머리 위 하늘 사진도 괜히 한컷 찍어보고~






해변에 떠내려온 해초들은 저렇게 트렉터를 끌고 지나가면서 삽으로 퍼 담는다.

아름다운 해변 유지하기 참 힘들다 ㅎ






아내가 달달한게 먹고싶다고...

할로할로 사달라고 땡깡.

사달라면 사줘야지 뭐 ㅋ







혼자 처묵처묵~

다 먹고 얼음 녹은 물에 건데기 몇개 주면서
나 주는걸 잊어먹었다나 뭐라나 ㅋ

그래 너 다먹어라~






만화책도 보고~

아내와 수다도 떨고~

한참을 해변가에서 빈둥빈둥.






돌아오는 길에 닳고 닳은 산호 한주먹 기념으로 줏어왔다.

지금 한국에 돌아와 유리잔에 넣어뒀는데.. .이쁘다!








이제 리나우 리조트로 돌아가야하는데...
전화를 해서 픽업 해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차가 나타나질 않는것.
다시 전화해보니 벌써 도착해서 기다리고 잇는데 어디있냐고 되묻는것이었다 ㅋ 뭐 이런 ㅋㅋㅋ

알고보니 BBC에는 주차장이 2개,

아침에 데려다준곳이랑 다른곳에서 기다리면 어쩌다는거냐 ㅋ

프론트 데스크 따로, 로비가 따로 있는 희안한 구조여서 길이 엇갈린것이었다.





이참에 BBC지도 첨부.

왼쪽에 프론트 데스크있는곳 따로, 우측에 로비 따로...  저어기 큰 수영장도 보인다.







리조트 구경도 할겸. 로비쪽으로 슬슬 걸어가기로.

걸어가는데 보니 오래된 나무들이 길가에 잔뜩~

오래된 리조트에서만 볼수있는 풍경.





이곳이 로비.

아씨.. 아침에 여기로 데려다 줬으면 좋았잖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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