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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 리나우 리조트, 작지만 매력있는 조용한 쉼터... (Linaw Beach Resort / Bohol, Philippines)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12. 4.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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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리핀 보홀 여행중

상당히 만족해 하먼서 묵었던 숙소.


리나우 비치 리조트 ( Linaw Beach Resort )


여행을 계획할때  항상 가장 고민스러운게 숙소를 결정 하는것인것같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조용하고, 안락한...

그러면서도 저렴한!!


보홀에서 묵을 숙소를 결정함에 있어 여러곳을 알아보았는데

좀 좋아보이는곳은 많이 비쌌고 ( 블루워터같은.. http://panglaobluewater.com.ph )
그렇다고 싸지다고 낡고 지저분해보이는곳을 가긴 좀 그렇고...

보홀 비치클럽이 해변이 멋지고 규모도 크고, 가격도 적당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했었지만
객실상태가 좀.. 갔다간 후회할것같았고, 중국인 단체가 많이 온다는것에서 바로 탈락.
그 외에도 몇군데 더 보긴 했지만.. 결국 결정한 숙소는 이곳 '리나우 비치 리조트' 였다.


이곳을 결정한 이유는

4,000페소대의 적당한 가격.
주인장이 유럽인이라 분위기가 독특함.
깔끔한 리조트관리.
식당 밥이 맛있다고함.
객실이 14개밖에 없기 때문에 조용함.
단체관광객이 없기 때문에 조용함.
주위에 유흥시설이 없기때문에 조용함.
중국인이 없어 조용함.


단점은...

외진곳에 위치해서 교통이 조금 불편한것정도...






리조트 정면에서 바라본 ...

왼쪽 2층이 우리가 묶었던 방 (Room No.3)

그 옆방이 2번, 1층이 1,2호.

인터넷에서 여기를 다녀온 사람들을 찾아보니
뭐.. 25번방?이 가장 뷰가 좋다고하던데...흠.
그건 옆건물중에선 가장 낫다는 이야기였고
제일 뷰가 좋은것은 이 건물의 3번방이었다.

옆건물은 SUPERIOR SEAVIEW,
이 건물 2층은 SUPER DELUXE SEAVIEW
룸차지가 400페소밖에 차이가 나질 않으니
무조건 SUPER DELUXE SEAVIEW 추천이다.







리조트를 들어서면..
탁트인 로비도 없고, 달랑 복도지만
(그래도 동남아라고.. 웰컴드링크는 준다 ㅋ) 
독특한 분위기가...

이 작은 복도안에 몇몇가지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있는데

하나같이 어울리게끔 잘 세팅이 되어있는게 다 갖고싶더라는 ㅋ













사진으로 찍으니 느낌이 잘 안사는데...  다 볼만했다.

아무튼.

체크인 하고 2층 룸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 깔끔.






낡은것이 하나 없는것이 생긴지 얼마 안된 리조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농한에 미니 금고도 있고, 자그마한 홈바도 있고.. 대충 있을건 다 있는...

아. Free WIFI도 잡힌다.

카카오톡, 웹서핑 마음것~


그리고 저 장농위의 포인트 도자기 2개.

이 리조트의 센스를 보여주는듯했다.







깔끔한 킹사이즈 침대.
둘이 누워도 널널한것이 만족.

독서등도 조개껍질로 만든 이쁜 소품이...







그리고 이 방의 가장 큰 장점인 뷰가 좋은 테라스.

아침에 눈뜨고 커피한잔 타서 담배 한대와함께 저기서 마시면..

기분이 참 좋다.







해변이 바로 보이는...

바다, 백사장, 야자수, 그리고 수영장...

모든것이 한눈에...







크~

이거거든!







대머리 양키아저씨가 수영하는.. 풀장.

얕은곳은 허리조금위, 제일 깊은곳은 2미터정도.







5일간 저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햇살 맞으며 노트북으로 웹서핑을 하며
커피한잔과 담배한까치...
더할나위 없이 좋던...






그리고 화장실겸 욕실.

충분히 넓고 깔끔했다.

욕조도 있고... 샤워부스도 따로 있고....







샤워부스.

뭔가 공중화장실처럼 사진이 찍혔네 ㅋㅋ


그리고.. 엉? 변기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변기가 안보이는것이었다 ㅋ 이게 웬일 ㅋㅋ







알고보니 욕실 문을 열어두면 가려지는곳에 변기가 위치해있어서

욕실문을 닫지 않으면 변기의 존재가 안보이는 위치에 ㅋㅋ

깜짝놀랬다 !






1층으로 내려가면....







풀장에서 보는 리조트 건물.

앞쪽의 큰 건물이 SUPER DELUXE SEAVIEW 등이 있는 건물이고,
그 옆으로 보이는 별체같은 건물이 SUPERIOR SEAVIEW.
400페소의 차이.
더 생각할것도 없다.






크진 않지만 한가하고, 충분히 재미있게 놀수 있는...







풀에 누워 동동 떠서 하늘을 멍 하니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ㅋ







풀이건 어디건... 열심히 먹는것에 집중하는 아내 ㅋ

수영하자고~






풀 옆의 바.

친절한 청년이 주문을 받는다.
밤에 수영장 조명이 켜졌을때 여기서 칵테일 한잔... 분위기 참 좋더라는..

재떨이가 필요하면 여기서 달라고 하면 됨.







해변으로 나가는 작은 길.

동남아의 해변과 바다는 무조건 다 좋을것 같지만
이곳의 바다는 아름답지가 않다.

백사장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바닷속이 이끼같은 수초가 잔뜩 있고, 약간 뻘밭같은 바닥이기때문에
이곳에서 바닷물속에 들어가서 노는건 포기하는게 좋을듯.
( 이런바다에서 스노쿨링 하는 외쿡인 노부부를 보긴 했다만..)

그냥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하는게 좋다.

알로나 비치쪽의 맑은 바다와는 성격이 다른바다.
but 알로나 비치쪽이 바람불고 파도가 심하게 치고 있어도
이곳 바다는 잔잔하고 차분한것이 굉장히 정적이다.







해먹에서 빈둥거리며 놀기도 하고...






선배드에 누워서 노닥거리기도....







동네 개들도 어슬렁 어슬렁.

리조트 직원 왈.. 이녀석 이름은 '호롯'이란다.

낮에는 늘어져 떡이 되어있다가
저녁되면 식당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별로 귀엽지않은녀석 ^^;






이름모를 열대과을이나, 코코넛 같은게 여기저기 주렁주렁...

장식용이라 따먹질 않기때문에 꽤 많다.







그다지 편해보이지않는... 의자? 침대? 뭐니 이거....







해가 지는쪽 바다가 보이기때문에

노을이 기가막히다는것 또한 이 리조트의 장점이 아닐까....

( 리조트에서의 석양사진 모음 : http://dunkin.tistory.com/4023 )

알로나비치에서는 석양은 안.보.인.다!

but.. 그곳에서는 일출이 보이더라는..







어둑어둑 해지고 수영장에 조명이 켜지면...

기가막힌 아름다운 광경이....

딱 이맘때, 이시간... 근사했다.






투숙하는동안 꽤 많은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
밥이 맛있던 식당.
지금보니 식당 이름이 있었구나..

Linaw's Pearl Restaurant

간판이 하도 작아서 여기 머무는 동안 이름이 따로 있는지 몰랐다.


저녁 : http://dunkin.tistory.com/4024
시푸드플래터 : http://dunkin.tistory.com/4026
저녁 : http://dunkin.tistory.com/4034
아침 : http://dunkin.tistory.com/4036
점심 : http://dunkin.tistory.com/4037

한식당에서 무려 다섯끼를 해결하다니 ㄷㄷ






식당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던...

이곳 주방장이 유럽에서 요리공부하고온 거시기다.. 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검증된건 아니고...
누가 만들었건 여기서 주문한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야채는 리조트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라는게 자랑거리인듯.
고기보다 야채가 비싼 필리핀에서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있다는건 좋은일 아니겠는가..



 
Here at Linaw Beach Resort & Restaurant
we serve healthy produce to our guests.
We use organically grown vegetables and herbs from our own garden,
they have high levels of antioxidants, vitamins and minerals.
Insuring you have the freshest and healthiest meals.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자랑하는 글 ㅋ







완전 캄캄해져도 근사한....

이 타이밍에 저 풀 사이드 바에서 칵테일 한잔...  그냥 살살 녹는다.







야간 수영도 허용해준다.

밤 10시까지던가.. 9시던가.. 아무튼 밤에 아내와 수영해보니 분위기 좋더라는..

밤에는 조금 주의해야 할것이
수영장 바로 옆에 1층 객실이 있기 때문에
깔깔깔 거리면서 시끄럽게 첨벙대며 놀기면 민폐.
이런건 누가 제지하기 전에 알아서들 에티켓을 지키는게 좋은거다.







리조트 옆에 건물을 짓고 있던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저 건물도 리조트거라고...

앞으로 저기에서 세미나, 웨딩 그런것을 할 건물이라고 한다.

리나우 리조트는 조금씩 발전(?)하는중 ㅋ







기념품샾.

이곳 빈탄에서 가본 기념품 샾 중... 가장 품질이 좋은 기념품샾이었다.

관광지의 저질상품과는 차원이다른... 꽤 공이 들어간 상품들만이 진열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관광지 저질상품과 비슷한수준이라 이것저것 잔뜩 사게 만든다 ㅋ

이런 훌륭한 기념품샾이 있는줄 알았다면 다른곳에서 조잡한것들 하나도 사지 않았을텐데 ㅠㅜ







팔찌니 귀걸이니 이런것들도 싸고 마무리가 훌륭한 제품들만이...

아내는 지인들 선물로 팔찌, 야자껍질 같은걸로 만든 가방을 싹 쓸어오는 기염을 토하기도 ㅋㅋㅋ










한가지 아쉬운것은 보홀만의 토속 상품은 별로 없지만
(타르시아 원숭이라던지.. 그런것은 없음!!)
조잡한.. 별로 갖고싶지않은 그런 기념품 보다는 이쪽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작은 소라고동으로 만든 발.

잘그락 잘그락 소리나고 때깔도 좋아서 갖고싶었다.

흠.. 사기는 뭣하고, 기회되면 저렇게 한번 만들어 보고싶어서 한컷 ㅋ







각종 투어를 신청받는 로비라고 부르긴 민망한 로비 ㅋ







당구, 탁구, 테이블사커등은 무료.

그러나 투숙객중에 저기서 노는사람은 거의 없고

리조트 직원들이 많이 사용하더만 ㅋ

이곳은..꿈의 직장인것인가 ^^;







야외에 있던 맛사지 배드.

350페소 였는데 어쩌다보니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한...







SUPERIOR SEAVIEW 룸이 있는 건물.

뷰가 안좋지만 건물은 깔끔.










SUPERIOR SEAVIEW객실 현관 앞 한 귀퉁이에 장식되어있던 인테리어 소품들.

곳곳에 세세하니 신경을 많이 쓴것같은게

아귀자귀한 맛이 있다.


이 리조트 주인이 벨기에인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그쪽 취향인건지..







리조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이런 소품들이...

뭔가 꼼꼼하다.


....



리나우 비치 리조트
(홈페이지 : http://www.linawbeachresort.com )
(지금 보니 TripAdvisor 사이트에서 꽤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리조트 : TripAdvisor바로가기 )

지리적 위치만 빼면 참 괜찮은 리조트였다.

뭐.. BBC가는데 300페소, 딱빌라란 항구 가는데 600페소,
알로나 비치 가는데 150페소, 택시비와 비슷하게 요금받고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니깐
리조트 차량 이용하면 불편함은 없다.

밥맛있고, 조용하고, 뷰 좋고~

필리핀어 Linaw 의미가 peaceful, silent, calm, sedate, relax, undisturbed, peaceful, quiet ..
이런 뜻이라는데 이 리조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만족하며 잘 쉬다 온 리나우 비치 리조트.


이런사람에겐 추천
조용한것 좋아하는사람.
조용한것 좋아하는사람.
조용한것 좋아하는사람.
조용한것 좋아하는사람.
정적인거 좋아하는사람.



이런사람에겐 비추천
음주가무를 즐기는사람.
시끌벅적 사람이 많아이 신나는사람.
틈만나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하는사람.
동적인거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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