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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산림욕장 둘러보기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8. 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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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녀온 용화산 자연휴양림.

적어도 휴양림을 왔으니

산길도 좀 걸어보고, 숲속에서 맑은 공기도 실컷 들이키고..

그래야 하지 않겠나 ㅎ


그래서 잘 걷지도 못하는 13개월짜리 딸아이와 함께

용화산 자연휴양림을 건성건성 둘러보기로...





산길을 잘도 걷는 딸아이.

물론.. 손 놓고 혼자 걸어가면 이런 비포장길에서는 금방 넘어지지만 ^^;;






야영장을 따라 흐르는 계곡.

이 더운날 계곡물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가 뭣해서
계곡에 잠시 발도 담궈보고....






난생처음 계곡물이란걸 본 딸아이.

아마 엄청 차가워서 놀랬을거다 ㅎ

근데...13개월쯤이면 이런 물을 보면 좋아서 마구마구 뛰어다닐줄 알았는데
좋아하기는 커녕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손살짝 담궈보고.. 흠.
낮설어서 그런듯.





몇분 지나니 나름 익숙해졌는지 웃음을 띄기도 하는데....

요녀석. 용기를 내서 몇발자국 걸어보길래 오~ 장안 내딸! 했지만
금세 넘어지면서 얼굴을 계곡물에 철푸덕 ㅋㅋㅋ

한번 넘어진 이후로는 물에 발담그는것도 싫어하고, 물만보면 표정이 안좋다 -_-;;






아내가 아무리 달래보아도 굳은 표정  ^^:;;;

아니 아빠가 고생해서 데리고왔는데... 막 좋아해줘야 나도 힘이나지 ㅠㅜ






절대 안내려가는 딸 ㅋㅋ

계곡에서 줄곧 안고 다녔다.






한참을 달래서 물에 발을 담그기까진 했는데

표정은 여전히 똥씹은표정 ^^;;;;


계곡에서 물놀이도 좀 하고.. 

계곡따라 길을 올라가다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다리같은것도 있고,
팻말에 산림욕장이라고 되어 있어서 다리를 건넜다.






다리 난간에서 고개를 내밀고 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딸.

높은데가 무섭지 않은게냐?






용화산 자연휴양림.

곳곳에 맑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깊은 숲속에 와 있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하는 풍경.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과, 곱게 피어난 이끼의 느낌이 참 좋다.






콧속으로 빨려드는 습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의 공기까지 담아낼 수 있으면 참으로 좋으련만 ^^






산등성이를 따라 지그제그로 길이 나 있는 산림욕장.
아기 안고 걸어가면 어디까지 가 볼 수 있으려나...






뭔가 무척 다정해보이는 아빠와 딸.

실은 무겁다고 ㅎ





산책하기 좋은 이쁜 길이 죽~






달아이도 자기 발로 걸어보겠다고 내 손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쓴다.

야야.. 위험하다고~





구불구불 완만한 경사의 산길을따라 걸어가본다.






아..  산림욕장이 그냥 산책로랑 다를게 없네.. 하던차에 나타난 베드.

산림욕장 맞네 ㅎ






육아에서 잠시 해방된 아내.

좀시나마 여유를 즐기게나...





딸아이도 산림욕 ㅋㅋㅋㅋㅋㅋ





산림욕 베드에서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기고... 또 발걸음을 옮겨보자.





왔던길을 돌아가는데... 느낌이 사뭇 다르다.





다리밑 자그마한 계곡에도 잠시 내려가보았다.





물을 무서워하던 딸아이.

졸졸졸 시냇물처럼 흐르는 작은 계곡에선 덜 무서운지 곧 잘 논다.





해가 잘 들지 않는곳에는 그곳만의 그림이 있는듯.






뭔가 엄청 다정해보이는 사진.

아빠랑 산책하니깐 좋지? !

(실은 이때 딸아이 표정은 무서워 겁먹은 표정이었다 ^^:;;)






하아~~

정말 한숨이 나온다.

시맨트 양생중 누군가 저런짓을 ㅉㅉ






아이를 데리고 다니니 오랫동안 여기저기 다닐 수는 없었지만

용화산 자연휴양림의 숲을 즐기기엔 충분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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