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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맛집 쌍굴옻닭 - 환절기에 먹어두면 좋은음식. 옻오리!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3. 4. 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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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오리. 먹어본적은 없지만 쌍굴옻닭집이 맛있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던차...
여행다녀오는 길에 근처를 지나갈 일이 생겨
말로만 듣던 쌍굴옻닭을 이참에 찾아가보기로...

옻오리. 드디어 먹어본다 ㅎㅎ

고양시 덕은동이라는 아주 낮선곳에 위치한 가게.
네비찍고 가다보면 뭐 이런곳이 다 있나~ 싶은곳에 가게가 있다.

특히나 가게앞의 요상한 터널!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몇십년 묵어보이는 낮설어보이는 터널.
이 터널때문에 가게 이름이 쌍굴옻닭 인듯...






메뉴판.

옻오리 45,000원. 결코 저렴한 음식은 아니라는...
이런류의 음식은 조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때문에
한 두어시간쯤 전에 전화로 주문해두고 찾아가면 오래 기다리지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주문했던 음식이 나올동안 스윽~ 한번 둘러보는데
벽에 왠놈의 표창장, 감사장이 잔뜩~





한두개가 아니다.

주인분이 지역사회에서 여기저기 활동하는걸 참 좋아하시는분인듯.
돈받고 하라 그래도 절래절래 하는 이쪽과 사람들과는 어울릴수 없는분일듯 ㅎㅎ






그러던 차 주문했던 옻오리가 나왔다.

옻과 함께 푸~욱 익어서 부들부들 야들야들 하면서도
마냥 무르기만 한게 아니라 적당히 씹히는 맛도 있고...향도 좋고...
완전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뭔가 건강을 씹고 있다는 그런 느낌? ㅎㅎ






정말 좋았던것은 고기 보다 이 국물! 크~

옻이 들어서그런지 들이키면 속이 조금 화(?)해지는 느낌이 짜르르르 퍼지는게 아주 일품이었다.

다시금 먹으러 온다면 이 국물때문에 다시찿는거라고 봐도 될듯.






옻 오리, 국물...

주는대로 다 먹는 딸아이 ㅋ

무슨 20개월도 안된 애기가 옻오리를 먹고 그런데 ^^;;






핸들폰으로 틀어놓은 뽀로로 동영상에 눈이 꽃혀 있지만
입은 주는대로 다 받아먹는..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딸 ㅋ

혹시라도 옻 오르면 어쩌나.. 걱정도 조금 되었지만
아내와 나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니 괜찮을거라 믿고! 조금 먹여봤다.
이런것도 먹어보고, 흙도 좀 퍼먹고.. 애들은 그러면서 크는거지.. 암.





가게앞 동네 지킴이 백구 ㅋ

옻오리에.. 국물도 한것 퍼먹고, 게다가 죽까지..
아내와 나 둘이 먹기엔 조금 많은듯 했지만 남김없이 다 먹어지더라는.

봄.가을..환절기에 한두번 먹어주면 왠지 감기 예방도 될것같고..딱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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