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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국립자연휴양림 캠핑 - 오토캠핑장 301번 데크. 봄이지만 춥다!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5. 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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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많이 따듯해졌고.
밤 기온도 영상 10도정도면 괜찮은거 같아서
올해 첫 캠핑을 떠났다.

유명산 국립 자연 휴양림

가까운곳이면서도 이상하게 별로 땡기지 않던 휴양림이었지만
휴양림 예약이 빡센 지금. 그런것 생각할것 없이 예약되면 어디든 무조건 가는거다^^;





일단 휴양림을 도착하고 ... 텐트치고 그러기 전에
휴양림을 대충 둘러보았다.

일단 여타 휴양림과는 차별되는 식물원이 있길래 가보았다.





산이라서 그런지 아직 꽃이고 풀이고 잎이고 뭐 하나 제대로 난것이 없는 황량한 풍경 ^^;;

봄에 찾은 식물원이라고 믿기 힘들정도... 역시 산은 추운듯.





그래도 주말이라고 분수도 틀어져있고.. 그러네.





경사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보니
오밀조밀 꽃이 피어있는곳도 있었다.
반갑다!





한참을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보이는 뷰가 괜찮다.

초여름쯤엔 꽤 멋진 식물원 풍경이되어있을듯.





거의 꼭대기 부근에 심어져 있던 매화나무.
심은지 얼마 안되어보였지만.
꽃보기 힘든 식물원에서 봄을 느끼게 해 준 고마운 녀석.





희안하게 올라오니 녹색도 많이 보이고...  고도가 높을수록 기온은 낮은거 아니었나?
겨우 1~20미터로는 그런거 없다고? ㅋ





유명산 휴양림은 여기저기 데크로드가 잘 깔려있어서 편안히 걸으면서 숲을 즐기수 있다.
수목원도 유모차를 밀고 정상까지 가 볼 수 있게 길이 잘 닦여져 있고...
은근 신경 많이 쓴 모습.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데크로드를 따라 죽 내려가보면...





습지식물원이란곳.

아직 뭐가 자라있는게 없어서 꼭 계단식 논 같아 보이는 ㅎㅎ





올챙이가 드글드글한게 봄은 봄이네~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오니 제 1야영장으로 나온다.

조금 데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감이 없지않는 유명산 야영장.

여유땅도 많구만. 조금 넓게 잡아주지..






제 1야영장에서 계곡쪽으로 위치한 몇몇 데크.

꽤나 독립된 공간과 여유있는 간격하며..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최고의 명당이라 불릴만한 자리.

BUT

들리는 말에 의하면 물놀이 하러 지다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하루 온종일 사람들이 왔다갔다왔다갔다 해서 좀 그렇다고 하더라는...





멋들어진 유명산 계곡.





계곡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보니 희안한 구조물이..

시방댐인가 뭔가 하는 댐이란다.





칸칸이 수심이 얕은 공간이 아이들 물놀이 하기 딱 좋은곳 같아 보였다.






조금 더 올라가보니 제 2 야영장.

오토켐핑장, 숲속의집 이용객이 아니면 차를 가지고 올라올 수 없기 때문에
이곳 제2야영장은 차를 저 아래 주차장에 세워두고 카트를 끌고 한 200미터 밀고 올라와야하는... 쪼금 힘든곳인듯.





유명산 휴양림 지도.

좌측 아래가 식물원, 주차장, 제1야영장, 제2야영장이 몰려있는곳이고..
산하나를 넘어 우측 끝에 있는것들이 숲속의 집.

유명산 휴양림의 숲속의 집은 꽤나 구석(?)에 멀리 위치 하고 있어서
조용하니 좋을것만 같은 느낌이...

그래서 한번 분위기 구경하러 가 봤다.

다행히 오토켐핑장 예약을 했기에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었지만
걸어서 가려면..ㄷㄷㄷ





오...

숲속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애들이 놀기 좋은 자그마한 계곡도 하나 있고..

접근이 힘든곳에 위치한 만큼 숲속의집 이용객만의 전용 계곡이 되겠다.





무슨 전원주택단지같아 보이는 ^^;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숲속의 집.

일단 찜!

아직 두돌이 안된 딸아이를 데리고 켐핑은 무리고..
올여름에 딸아이 데리고 오기 딱 좋은곳인듯.






계곡사진 한방 더.






대충 유명산 휴양림을 둘러 보았으니..  예약한 오토켐핑장으로 와서 탠트를 설치했다.

휙 던지면 펴지는 와우빅돔,
잠깐 뚝딱거려 설치한 타프하나.
나름 간편.





301번 테크.

약도(?)상에는 좋아보이는 자리 같아서 예약했는데... 음...
화장실 가깝고, 개수대 가깝고 다 좋다.

데크 주위 땅이 조금 경사져있다는것만 빼면.






봄 햇살을 받아 따듯하고 포근한 실내 ㅎ

잠이 솔솔~

5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이라고 숯불도 못피우게 해서
가스버너에 그릴하나 올리고
오래간만에 야외에서 소고기로 배를 체웠다.

숯불 안피우니 간편해서 좋더라는..





커피 한잔하며 오래간만에 아내와 단둘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갖는데... 돌연 나타난 고양이 ㅋ

산고양이라 겁은 무지하게 많더라만...
고기의 유혹에 이끌려 내 앞 2미터까지 유인당했던 ㅎㅎ






해떨어지고 밥먹고 노닥거리다가 슬슬 잠을 자 볼까... 했는데...

많이 춥다 !! ㅋㅋ

초겨울이라 생각하면 좋을 추운날씨.
역시 산속에서의 밤은.. 춥다!!

핫팩 한뭉탱이 들고왔는데 안가져왔더라면
아침에 입돌아갔을지도 ^^;;;






다음날 아침.

텐트 빼꼼 열고 내다보니 산등성이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걸 목격 ㅎ
어디 놀러가서 이렇게 일찍 일어나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음. 일찍 일어나려고해서 일찍 일어난건 아니고...
새벽부터 조잘거리는 새소리 + 텐트위에서 하염없이 울던 미친 까마귀소리에 잠이 깨버린... ^^;






일찍 일어난김에 등산로를 잠깐 걸어보기로...

아침먹기전에 운동도 다 하고.. 내 인생에 있을수 없는일을 하고있다 ㄷㄷ





등산로가 바위도많고 조금 험했지만
경치는 참 좋더라는...

습습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을 걷는것도 나쁘지 않더라는..






발이라도 한번 담궈볼까... 하다가..

생각만으로도 추워서 그냥 바라보기만 ㅎ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처음으로 만나는 '박쥐소' 라는곳.

조금 더 올라가면 비슷한 '용소' 라는곳이 있는데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ㅎ





돌아서 내려오는데 진달래가 이쁘게 피어 있어서 한컷.

다른곳은 벚꽃이 지고, 잎이 무성하게 나는데
이곳은 아직도 초봄같은 분위기다.






아침식사 준비중.

아침부터 등산(?)을 했더니 밥이 꿀맛~


1박2일은 항상 짧은감이 있지만
아내와 오래간만에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니
재미도 있고, 기분도 좋다.

시간되면 또 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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