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 세금낭비의 표본같던 전시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중인
고양 국제꽃박람회를 구경하던중
저어기 한 귀퉁이에 위치한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이라는곳을 발견.

안봐도 뻔할것 같았지만
그래도 내 세금으로 지어진걸거 아닌가.. 싶어서 둘러보았다.

번듯한 외관의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

보통 이런 전시관 내용이야... 판에 박힌듯한 내용일게 뻔했지만
그래도. 최근에 지어졌으니 조금은 다를지도 모른다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입장.

들어서고 얼마되지 않아
'혹시나'는 금세 '역시나'가 되어버리고...

새로 지어서 말끔한것 외에는
뭐하나 특색없고 뻔하디뻔한 구성에.. 에휴
저런 내용을 위해 이런 건물까지 지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게하는 능력은 인정 ㅋ

요즘 유행하는 입체 벽과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컨텐츠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걸 기념관까지 지어가면서 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시청 벽면같은곳에 설치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말이지...

전시관 전체가 이런식의 그냥.. 별 흥미없는 체워넣기식 구성.
이전도 컨텐츠로 기념관까지 짓는건 오버아닌가 싶다.
구경하던 관람객들도 전부 별거없네~라는 반응.

새로지어 말끔한 인테리어 외엔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던 고양600년기념전시관.
그마저도 몇년지면 촌스럽고 낡고 허름해지기까지 할터...

이딴걸 짓는데 세금낭비.
이딴걸 유지하는데 세금낭비.
세금이 눈먼돈으로 보이는건지...


고양시엔 다른 기본적인 인프라가 미흡한게 얼마나 많은데
기왕 세금을 써야한다면 뭐가 우선인지 잘 좀 생각해봤으면... 싶다.
(실례로.. 고양시엔 제설차가 1대밖에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