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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대화1호 - 넉넉해서 좋았던 숲속의집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4. 12.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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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라니...  ㅎ


놀기 좋은 계절에는 예약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같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분명 초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약 하기는 만만치 않은곳.


어렵사리 예약에 성공한 안면도 자연 휴양림 대화1호.


대화1호, 이 숲속의 집이 이곳에서 가장 큰 10인용 시설이다. (휴양관같은 단체시설 빼고..)

이번에 모이는 인원이 4살짜리 아이 둘 포함 9명이니 빡빡할듯 하지만

하룻밤이니 불편한점이 있어도 조금만 참으며 지내면 될듯.



1박 7,8000원.


특이하게도 다른 휴양림과 달리 주중,주말 요금 구분이 없다.


3시 입실, 익일 12시 퇴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수목원을 구경하다가 시간 맞춰 입실해도 좋을듯.




키를 받아들고 대화1호로~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대화1호 전경.


익일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바닷가 근처라 아침 안개가 대박~








전면 창이 넓직하니 채광이 참 좋았던...






아래는 실내 사진.


딱히 더 좋아보이려 애쓰지 않은, 딱 보이는 그대로의 사실적인 사진들 ㅎㅎ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널찍한 마루가 딱~


성인 8명정도가 한상펴고 먹고 마시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넓이이다.



딸아이가 사진마다 들어있는것은.. 크기글 가늠하기 좋으라고 ㅎㅎ







반대쪽을 바라보며 한컷.


마루 상태가 조금 매롱이다.

요즘은 찾아 보기 힘든 장판이 깔린 마루인데 군데군데 바닥 열선에 색이 변한곳도 있고..

깔끔떠는 사람은 별로 마음에 안들듯.

나야 뭐... ^^;


바닥이 장판이라 의외로 좋았던점은

장판 바닥에 얇은 우레탄같은게 붙어있는 그런 장판이라 요가매트 마냥 약간의 쿠션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다 자빠지고 머리를 쥐어박고 해도 다치지가 않기에

아이들 데리고 놀러오기엔 멋진 대리석 보다 이런 푹신한 장판이 훨씬 좋은듯.








작은방 쪽에서 마루를 보면서 한컷.


창이 시원하게 뚫려있어 개방감이 참 좋다.








조금 작은 TV.


케이블 방송이 나온다.


오자마자 딸아이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삼매경.


딸인데 특촬물을 이라니 ㅠㅜ







천정도 한컷.


밍숭맹숭한 아파트 천정 같았다면 좀 답답했을터인데


이런식으로 되어 천정고가 높은편이다 보니 좀 더 넚어보이는 효과가..








10인실이라 해서 방이 2개 일거라 예상했는데 방이 한개다.


그다지 크지 않은 방.







성인 둘, 또는 셋 정도가 잠자는 용도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는 넚이.








문 닫고 한컷.


방에도 침구류가 따로 장에 비치되어 있다.


좌측에 보이는 문은... 놀랍게도 독립 욕실!








이 작은 방에 독립 욕실이 따로 존재한다는것이 놀랍다.


화장실은 새로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무척 깨끗.


10인실 숲속에 집에 욕실이 2개 있는곳은 처음 보았다.


2개의 욕실 덕에 아침 저녁 많은 인원이 씻는데 불편함 없이 잘 썼다는...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거실용 욕실쪽.


구석에 놓인 진공청소기도 다른 휴양림에서는 보기 힘든 물품중 하나.









일단 거실용 욕실.


이곳도 새로 리노베이션을 한듯 깨끗~


방에 붙어있는 욕실과 크기가 별반 차이가 없는데... 욕조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욕실 옆에는 이불장이...


근데 이불이.. 좀 ㅎㅎ


깨끗하게 빨아놓은것은 좋은데... 이불 자체가 많이 낡아서 아무리 깨끗이 씻어놓는다 해도 더러워보인다 ㅎㅎ


흡사 8~90년대 민박집에서 내 놓던 이불을 보는듯한 느낌.








휴양림을 자주 찾는 이유중의 하나.


이불을 매번 교체를 해서 잠자리가 덜 찜찜하다는것.


팬션이나 모텔 등등의 숙박업소의 침구류는 관리상태가 좀 거시기 하기에

( 잘 관리하는곳도 있겠지만 판별이 거의 불가능. 대략 모텔은..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10721051904963 )

항상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사용하는데, 휴양림은 나름 철저히 관리되는듯 해서 좀 편한마음으로 사용 할 수 있는듯.








주방.


바닥 장판덕에 첫인상은 허름(?)하다는 느낌인데 막상 살펴보면 널찍하니 나름 괜찮음.


그럴일은 없겠지만 사람이 많아서 잘 자리가 없다면 주방 바닥에서 한명 자도 조용하니 괜찮겠다.. 싶을정도 ㅎ








반대쪽에서도 한컷.








10인용 객실이라 그릇도 딱 10개씩...








밥도 국도 딱 10개씩...








냄비며 주방용품들...








싱크대 아래엔 이런것들이.








그리고 밥솥.


나름 전기 압력밥솥임.








마감이 허술한 바닥 난방 조절기.


우측 판낼은 방,주방,거실에 하나씩 있는것 보니 난방 조절기인듯 한데, 좌측은 뭔지 알수가 없다.


난방은 전기 판낼로 바닥난방을 하는 방식인데 조절기 사용방법이라던지, 적정온도가 얼마인지 안내판이나 설명서 같은게

전혀 없어서 이런 조절기를 처음 본 사람은 당황할 수도 있을듯.


난방성능은 최고. 절절 끓는다 ^^;








휴양림 숲속의집이 지어진지 오래 되어서 군데군데 세월의 흔적들이....


추가로 전기 설비가 들어가고 이것저것 수리되면서 손댄곳들의 마감 상태는 보다시피 좀 ㅎㅎ


한편으론 정겹고(?) 한편으론 신경좀 쓰지 그랬나... 하는 생각이...








현관앞에 있는 안내판.


보일러,온수등은 세팅되어 있는 상태로 쓰면 되니 큰 문제는 없고,

신경써서 봐야 할 부분은 쓰레기 처리 방법 정도.


따로 쓰레기 봉투 같은걸 주지는 않는다.








숲속의 집 거실 창에서 바라본 전경.


초겨울이지만 가을 냄새가 물씬난다.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에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참 좋던...









보색으로 무척이나 눈에 확 띄던... 이름모를 나무.


강렬했다 ㅎ








하루밤 자고나니 아침에 안개가 ㅎㄷㄷㄷ


바다와 가까운곳에 위치한 탓인지 해안가에서 보이는 해무같은 느낌의 안개가 엄청나더라는...


고요한 숲속에서 이런 분위기의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도 썩 나쁘지 않음.








안개가 낀 숲을 잠시 걸어보았는데 기분 묘하더만....









안면도 자연 휴양림의 숲속의 집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숲속의 집 사이 사이의 간격이 꽤 멀어서 옆집으 소음이나 시선에서 많이 자유롭다는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창너머로 옆집 거실이 보이는 휴양림도 있는데, 이렇게 띄엄띄엄 있어서 타인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 편하더라는...









넉넉한 주차공간.


차량 3대가 움직였는데, 두세대 더 세울 수 있을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여차하면 여기서 족구를 해도 될 만큼.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대화 1호 구경이 대충 이정도.



....


아래는 그냥... 사진들.






아침 산책중.








아침 10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여전히 안개가...









슬슬 걸어서 휴양림 입구의 소나무 숲 까지...


안면도 휴양림의 소나무는 정말 멋들어진듯.








11시가쯤 되어가니 휴양림 숙박객 외에 그냥 휴양림 구경온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다른 휴양림에서는 어지간해선 볼 수 없는 광경.


관광버스로온 단체까지 ㄷㄷ



휴양림과 붙어있는 수목원을 구경 온 단체 관람객들이 온김에 휴양림까지 한바퀴 슥~ 둘러보고 가는 그런 인파인듯 했디.








휴양림을 퇴실 하고 맞은편 수목원도 한바퀴 산책.


초겨울이라 볼거리가 별로 없긴 했지만, 나중에 봄에 꽃 필때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내년봄에 다시 휴양림 하루 예약해서 와 볼 계획이다.









안면도 온 김에...


예전에 한번 들렀었던 안면암도 한번 가 보고...








딸아이와 산책도 하고....







바닷길도 걸어보고....








해수욕장도 한번 들러보고~








괜한 설정샷도 한번 찍어보고~


(딸아이의 까치발 ㅋㅋ)








성수기가 지난 꽃지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한산~








어딜가든 1박2일은 아쉽지만 하다.


주5일제가 아닌 주4일제가 되어야 2박3일 마음편히 놀러 다닐텐데....


그런날이 올까?








집으로 돌아가는길에서...


서해대교 한컷.


혼자 움직이는게 아니다 보니 어쩔수 없이 일요일 한창 차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같이 움직였더니... 교통 정체가 어마어마 ㄷㄷㄷ


역시나 서해안 고속도로는 새벽에 움직이던지, 저녁8시 이후에 움직이는게 진리인듯.








난생처음 두더줘잡기 게임을 본 딸아이.


'꼭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라고 이쁘게 말을하는데 어찌 안 시켜 줄 수가 ㅎㅎ





몸과 마음이 따로노는

한박자 느린 딸아이 ㅋ




별것 한것은 없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었던 1박2일간의 안면도 여행.


내년 봄에 꼭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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