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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자연휴양림 - 연립동 개나리 701호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5. 4. 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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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유명(?)한 자연휴양림 희리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 관련글 : 희리산 자연휴양림 벚꽃 캠핑 - 만개한 벚꽃, 딱 좋을때 방문한... )



연립동 701호 (8인실)로 다녀왔는데

인터넷 검색하면 이상하리만치 이곳 연립동에 대한 후기가 없길래

나라도 하나 남겨놓자 싶어서 희리산 연립동 후기를 몇글자 남겨본다.



...



사실 벚꽃나무 아래서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감성 쩌는 캠핑을 하려고 했는데...


예상은 대충 했지만, 도착했더니 꽤 많이 쌀쌀하다.



연립동 하나, 야영데크 하나 예약 해 두었는데 야영데크는 포기하고 연립동 따끈따끈한 온돌바닥에서 하루를 ㅎㅎ





벚꽃이 만개한 희리산 자연휴양림.


날짜만 잘 맞춰서 가면 최고의 벛꽃놀이 장소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벚꽃 개화시기가 근방 충청권 개화시기 보다 많이 늦어서 만개했을때 딱 맞추기가 쉽지않을듯.


올해 와 보니 경기 북부 벚꽃 개화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무려 한참 남쪽 충남임에도 불구하고....










예약했던 숲속의집.. 아니 연립동! 701호.


개나리 라는 이름이 붙은 701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휴양림의 연립동이라 하면, 동네 다세대 주택 처럼 2~3층짜리 건물에 여러 방이 나눠져있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이곳 희리산의 연립동은 다른 휴양림에서 숲속의집이라고 되어있는곳과 같은식의 건물형태였다.


그냥 숲속의 집이라고 해도 하나도 안이상한....



아무튼.


사진으로 딱 보이듯 외관부터 좀 많이 낡았다.


희리산 숲속의 집을 다녀온 후기를 몇개 찾아보니 낡고, 벌래나오고 불만글들이 꽤 되던데...


과연 연립동은 어떨지...









건물하나를 좌, 우로 701호, 702호로 나눠서 쓰는 구조.


건물 좌측이 701호고, 주차도 그쪽으로 하면 된다.


나란히 세우면 차량 4대까진 충분히 주차할 수 있지만 적정대수는 2대라고 본다.










현관.

잠금장치가 조금 부실한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응? 걱정한것치곤 생각보다 깨끗한데?









거실.


한구석에 쌓여있는 이불은....


사진을 퇴실할때 정리하고 찍은것이라, 어제밤에 쓴 이불을을 모아놓은것임 ^^;;



자연휴양림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저 이불.

1박하고나면 매번 이불 호청을 깨끗하게 갈아주기에 잠자리에 대한 믿음이 간다는것.


개인이 하는 팬션이나, 모텔 등등은... TV의 고발프로그램 등에 간간히 등장할때보면 좀.....










발코니에서 본 전경.


꽤 너른 발코니.


앞쪽으로 물놀이장도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앞으로 운영을 안 할 모양이다.


"소형물놀이 시설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서 폐쇄합니다" 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는걸로 봐서는


당분간 운영은 불가능할것으로 보였다.



기준에 맞게 고치던지.. 폐쇄라니 쩝.











주방.

싱크대도 깔끔함.

숲속의집은 불만투성이던데... 이곳 연립동은 그나마 최근에 내부 수리를 한번 싹 한 모양이다.

이정도면 깨끗하고 낡은느낌없고 참 좋은데 말이지...


딱 한가지 불만이었던것은 저 사진에 보이는 창문.

다른창은 다 커튼이 있어서 창을 가릴수가 있지만 저 주방의 창문은 커튼이 없다.

고층이라면 모를까 불특정 다수가 돌아다니는 이런 시설에 있는 창이라면

창밖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창이라면 적어도 커튼이나 브라인드 정도는 설치를 해 둬야 할것이다.









8인실이라고 해서 방이 2개일줄 알았는데, 넓은 거실하나, 큰방 하나. 이렇게 있더라는...


이곳이 큰방.









방 안쪽에서 문을 향해서 바라보면....









중요한 화장실!


외관과는 달리 새로 수리를 해서 깨끗하다.


타일도 깨끗하고, 타일 줄눈에 곰팡이도 없고.


수압 짱짱하고! 뜨거운물 콸콸 나오고!


만족스럽다.










건물 뒷쪽으로 바베큐장이 있음.

5월중순까지 산불조심기간이라 숯불피우는게 금지임.


바베큐장이 경관이 썩 좋은것도 아니고, 지금 시점으로는 별 쓸모가 없는곳.



....



숲속의 집 다녀온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한결같이

좁고, 낡고, 바닥은 눌러붙어있고 외풍이 심하고, 청소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야기들이...


"희리산 휴양림 숲속의집" 이라고 검색하면 불만의 글들이 잔뜩 보여서 살짝 걱정했는데

8인실 연립동은 별 무리없이 만족스러운 시설이었다.


숲속의집 후기 사진을 보면 힘들게 예약해서 가족들 데리고 가면 좀 머슥할 수준이던데

이곳 연립동은 추천하는 바이다.



* 근처에 식사할곳이 없으니 먹을것은 단단히 챙겨오는편이... (밥먹으려면 거의 서천 시내까지 나가야 함 (5K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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