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순토 코어 시계줄 갈기 ( 우레탄줄 -> 나일론줄 )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5. 6. 29. 17:45

본문



2013년도에 샀던 순토 코어 시계.

딱 2년 차고 나니 시계줄이 끊어져 버렸다.


순토 시계의 우레탄 밴드가 잘 끊어진다는 이야기는 듣긴 했다만....

그게 내 일이 될 줄이야 ㅠㅜ



....


시계나 팔찌류는 한번 차면 버릴때까지 왠만하면 풀지 않는 성격(?)이라

이 시계도 사서 착용하고 나서 거의 손에 꼽을 정도만 풀었지 거의 365일 24시간을 차고 있었으니

좀 험하게 쓴 감이 있지만, 그래도 2년만에 밴드가 끊어지는건 좀 문제가 있어보인다.

(오래 차고 있었을뿐 직장인이 험하게 써 봐야 몇번 낚시나 가고 그런게 전부)


게다가 기압계, 고도계, 온도계를 달고 나온 아웃도어 시계를 표방한 모델임에도 내구성이 이정도라면 좀....







끊어진 밴드.







좀더 가까이 확대해서 보면....


처음 구입했을땐 부들부들(?)한 느낌의 우레탄 느낌은 없어진지 오래고,

굽혀보면 많이 딱딱해졌음이 손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경화가 진행되어있다.


밴드에 나 잇는 구멍 덕에 더 빨리 끊어진것 같기도...


(저 수많은 구멍덕에 젖거나 땀이 나도 무척 빨리 마르기 때문에 꽤 좋아했었는데... 내구성이 이럴줄은..)



.......




아무튼. 줄이 끊어졌으니 갈아야겠기에 알아보니

원래 오리지널 우레탄 밴드가... 이런 -_-;; 


무려 5만원이 넘는 가격에 좌절.



시계을 왕창 세일할때 120불 정도에 샀는데.. 줄가는데 5만원이면 선듯 구매하기가 좀...


게다가 또 2년 차면 끊어질거 아닌가.



그래서 싸고, 오래가는 나일론 줄로 만들어진 밴드를 알아보서 주문했다. (진리의 알리!)







한 보름만에 도착한 시계줄.







시계줄과 브라켓, 그리고 간단한 도구.


근데 왠 손으로 쓴 편지가? ㅋ







내용물을 적은 메모와 (주문한것 보다 뭐가 많이 들었길래 보니 서비스라고 ㅎ)


feedback 잘 달라는 부탁이....








구구절절한 내용 ^^;


제품도 마음에 들고, 퀄리티도 좋길래 흔쾌히 별 다섯개 줬다.








한 5분 조물조물 해서 시계줄 교체.


말끔해진 시계줄.


나일론 줄이라 젖어도 부담없고, 배수도 괞찮을거고 (낚시를 자주 다니기에 중요함!)

우레탄 처럼 쉬 끊어지지도 않을거고...

만족스럽다.


-자 드라이버 하나 (2개면 더 좋고) 면 금새 교체가 가능하다.









시계와 시계줄은 이런식으로 브라켓을 이용해서 연결되는데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걱정 한가지는, 저 브라켓 도색이 얼마 안가서 까질것 같은 예감이....








갈고난 기존의 우레탄 시계줄.


2년동안 만족스럽게 잘 썼는데... 이제 그만 놓아주마 ㅎㅎ



이번에 우레탄 시계줄 끊어지는것을 경험 해 보고 나니

아무리 좋은 시계더라도 시계줄이 우레탄이라면 구입하지 않을것 같다.

한번의 경험이 편견을 낳은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지간 해서는 이 생각이 바뀔것 같지는 않다.



PS.


구입한곳 문의 덧글이 있어서..
구입했던 URL첨부.


시계줄: http://www.aliexpress.com/item/New-Watchbands-22mm-24mm-Military-Army-Canvas-Fabric-Strong-Nylon-Wristwatch-Straps-Band-Sport-Bracelet-two/32367305433.html


브라켓: http://www.aliexpress.com/item/Hot-Sale-For-Suunto-Core-Black-PVD-Stainless-Flat-Rubber-Watchband-Connecting-Ring-Screw-Adapters-Lugs/32303032378.html


안타깝게도 시계줄은 현재 재고가 없나보다.
비슷한걸로 검색 해 보면 같은 제품 판매하는 다른 판매자의 상품이 있으니 그걸로 사면 될듯.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