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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한국관 - 미시령 가는길에 괜찮은 식당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5. 7.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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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갔다가 돌아가는길에 밥때가 되어서 찾아간 인제 한국관.


캠핑하며 점심을 먹고 출발했어도 충분했겠지만 웹서핑 하다가 발견한 식당이 마음에 들어 한번 가보고 싶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 해 보니 워낙 유명한 집이더만 ㅎ



강원도 여행을 가면 지역에서 유명한걸 먹고싶어 찾아보지만 막상 떠오르는건.... 황태,순두부, 막국수... 음...

그 외에는 특별히 기억나는게 없을 정도로 특별한 먹을거리가 부실한 느낌이 드는 강원도.

차라리 일반적인 메뉴로 눈을 돌려보는것도 좋을듯.






네비찍고 찾아간 인제 한국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난 3시에 가서 한가하니 좋았다.







위치는 요기~






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메뉴판.

가격이 특별히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닌듯.







무척 오래된 듯한 느낌의 건물.


언제부터 영업했는지 모르지만 꽤 유서(?)깊어 보이는 건물이란 느낌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매우 독특한 실내가...


특히나 천정의 대들보가 인상적.







산채정식 2인분을 시켜보았다.


한상 깔리는 나물등등, 삼치 반쪽, 된장국.


밥도 양이 충분해서 기분이 좋음.


간혹 어떤 식당들은 밥을 부슬부슬하게 담는듯 마는듯 인심나쁘게 내 놓는 집들이 있는데 그러지좀 맙시다! ㅋ



...


산채정식의 특성(?)상 고기없이 나물만 먹을때의 헛헛함은 큼직한 삼치구이가 체워주었고

반찬들은 간이 약간 쎈듯한 느낌이지만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옛날된장인지 뭔지 된장국은 조금 짜지만 자꾸만 수저가 가는 매력이 있었다.


먹다가 모자란 반찬은 더 달라면 군말없이 더 주는것도 좋음.



...


but

저 사진이 2인분 주문했던건데...

근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4인분도 거의 저 양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더라는...

다른 반찬은 더 달라면 되는거지만 4인분임에도 생선은 1마리라는건 좀 그래보였다.

( 보통 2인은 삼치반마리, 4인은 고등어한마리 이런식이던데... 아닌경우도 많더라는)

이런건 좀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뭔가 개운한게 먹고싶어서 따로 주문한 김치국수.

3,000원의 가격보면 고기먹고 후식으로 먹는 개념의 국수인듯 한데
산체정식 먹고 후식으로 먹어도 깔끔하니 맛이 좋음.


적당히 매콤하고 새콤하고, 차갑고 칼칼한 국물이 입안을 깔끔하게 해 주는듯한 느낌이 든다.








식사 다 하고 화장실 가는길에 여기저기 기웃기웃~







옛날 한옥을 식당으로 쓰는듯.


마치 가정집에 와서 밥먹는 느낌이 조금 들기도 ^^


돌아다니다보니 이런저런 크기의 방들이 많다.


상 하나, 둘 들어가는 방은 아주 독립적인 공간이라 가족들끼리 와서 먹으면 즐겁게 식사 할 수 있을듯.









이런구조도 있고...






복도. 옛날 집 느낌이 풀풀~






이런 대형 룸도 있어서 회식도 가능할듯.




한창 붐빌시간만 피하면 맛있는 한끼를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인제 한국관.

주차가 약간 애매하긴 한데 그 외에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강원도 여행갈때 거의 항상 스쳐지나가는 위치라 자주갈듯하다.



ps.

밥먹고 시간이 된다면 근처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 들러 잠깐 구경하고 가는것도 좋음.

( 관련글 : 인제 산촌민속박물관 포스팅 )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188번길 14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264-1
TEL : 033-46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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