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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카약을 꺼내들고... 가이드모터 테스트 겸 카약 캠핑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7. 5. 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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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많이 따듯해졌고 해서 바람도 쐴겸


작년 가을에 바꾼 울트라 4.3 카약을 꺼내들고 2017년 첫 패들링을 다녀왔다.




바람이 약간 강한편이었지만


그런대로 탈만한...







하룻밤 지낼 해변 도착.


그림만 참 좋음 ^^;







오늘 카약 타러 온 목적은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긴적이 없는 '카약에 캠핑장비 싣고 가서 하루밤 자고 오기' 와

이번에 새로 장착한 가이드 모터 테스트.



지난 겨울에 24파운드 짜리 가이드 모터를 사 놓고, 배터리 준비 해 놓고 거기까지 ㅋ

 귀찮음에 6개월 이상 방치를 해두었던걸 드디어 뚝딱뚝딱 자르고 붙이고 해서 장착!


장착하고 이번이 첫 시운전이었지만 아주 대 만족!



저속에서 일반적인 패들링 속도, 고속에서 패들링 할때보다 딱 2배 속도가 나온다.


카약 기울어짐도 없고, 아주 훌룡한 조합인듯.





약간의 가이드 모터 시연 동영상과

약간 거칠었던 이날의 바다에서 고생하던 일행 영상 ㅎ








남자 둘이 해변에서 캠핑 ㅋㅋ


먹는게 진짜 부실하다 ! ㅋㅋ



카약에 싣고 가야 한다는 부담에 짐을 줄이고 줄이다 보니 먹을것 까지 줄이다보니

스팸에 햇반, 참치캔 끝~







인공조명이라곤 한조각도 구경 할 수 없는 완전한 어둠.


새카만 배경뒤로 파도소리만이...







헐...


자고 일어났더니 해무가 ....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이상태라면 못나간다.







무리해서 출발 할 수도 있겠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남는게 시간이렸다. 기다리지 뭐.



이때가 오전 9시.


곧 해무는 사라지리라...







바리바리 싼 짐 다시 풀고 자리깔고 다시 잠을 청해봄 ㅎ







오전 10시 40분


해무는 물러갈 생각이 없고 ㅠㅜ






오후 1시 ㅋㅋㅋㅋ


뭐 이런 ㅋㅋㅋ



보통 아침 해가 뜨면 오전중에 해무는 사라지는거 아니었던가 ㅋㅋㅋㅋ


1시라니!! ㅋ



덕분에 아침부터 낮잠 실컷 잠.


잠만자도 배는 고프더이다.







안개가 갠 시간 오후 3시 ㅋㅋㅋㅋ


이런 해무는 처음 겪어본다. 기가 막혀서 웃음밖에 ㅋㅋ



암튼. 아니 다녀온듯 깨끗이 청소 하고 무사 귀환.



요즘 좀 무기력하니 축축 처지는 기분에 둘러쌓여있었는데

오래간만에 카약 타고 코에 바람좀 넣으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듯...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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