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주말농장의 동물들 (토끼, 기니피그, 거위, 칠면조.. )
dunkin
2009. 8. 24. 22:38
주말농장 한구석에 주인분 내외가 기르는 동물들.
힘들게 밭일 하고 잠시 쉴때 밭에서 띁어온 채소들로 먹이주는 재미가 쏠솔하다.
기니피그 ( 맞나 확실하지 않음 ^^; )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요상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저렇게 창살에 바짝 붙어서서 먹이를 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잡초서 부터 온갖 야채를줘도 가리지 않고 다 먹는 녀석들.
이런것도 먹나 싶어서 방울 토마토를 줬더니 먹.더.라 ^^;;;
기니피그 옆칸의 토끼.
하~얗고 보송보송해 보이는 털이 만져보고싶게 생긴
꽤나 귀엽게 토끼다.
먹을거 주면 환장을 하는....
귀..귀엽다 .
옆쪽 다른 우리에는
닭, 칠면조, 오리, 거위 같은것들을 기르고 있다.
주인아저씨말로는 거위가 낮선사람이나 야생동물이 가까이오면 보면 시끄럽게 울기 때문에
왠만한 개 기르는것보다 낫다고 한다.
괙꽥꽥꽥꽥~ 하는놈은 오리, 꾸웩~ 꾸웩~ 하며 거친 풀피리 소리같은거 내는놈이 거위.
참 시끄럽게도 운다.
게다가 새소리 인데도 불구하고 참으로 듣기싫은 소리 ^^;
아.. 이녀석들도 방울토마토를 주니... 먹.더.라 -_-;;;
그 옆 우리에는 토끼한무리가 살고있다.
그런데... 어엇!
저번에는 없던 토끼 새끼가 있다.
아이고 귀여운거~~~
이건 뭐 ㅋ
인형같은 조막만한 토끼가 똘망똘망한 눈을 하고선...
깨물어주고싶을만큼 귀엽다.
가만히 보니... 한마리가 아닌 세마리.
하나같이 귀엽더라.
딱 어른 주먹만한 크기 ^^
뒷모습은 ㅋㅋㅋ
귀여움의 극 ㅋ
저런 엉덩이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데 귀여워서 환장함.
먹을거 달라고 창살에 딱 붙어서 저런눈으로 바라보는데
어찌 안줄수가 있겠는가~
아내가 먹이를 주니 온갖 토끼들이 다모여드는...
열심히들 먹는..
귀여운 아기토끼야.. 맛있게 먹으렴~~~
하.지.만....
새끼토끼를 짓밟으며 못생긴 어른토끼들이 와락~ 몰려들고 -_-;;;
새끼고 뭐고 당근에 눈이먼 토끼들....
결국 새끼토끼는 뒤로 밀려날 수 밖에 .. ㅉㅉㅉ
그래서..
어른 토끼들 먹이주는척... 하.다.가 !
얼른 새끼토끼 한입 먹이주기 ! ㅎㅎ
그래봐야 순식간에 몰려드는 어른토끼들때문에
겨우 한입 먹는 정도....
새끼토끼.
오물오물 먹이먹는것도 어찌나 귀여운지!~
(사진은 주말농장 입구 자라고있는 호롱박(?) 등등..)
김장배추 심기위한 밭정리 덕에 약간은 고생스러웠던 이번 주말농장 방문.
귀여운 새끼토끼덕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놀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