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뜨개질이라니...
아내가 난데없이 뜨게질을 시작했다 -_-a 아내가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뜨개질을 해서 목도리를 만들겠다고 뭘 한뭉탱이 사들고 왔더라. 뭔가에 흥미를 가지면 딱!! 30분간 집중하다가 흥미없어하는 성격인데 진득하니 해야하는 뜨개질을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하니.. 상당히 의아했는데... 가만히 보니.. 뜨개질 실이.. 좀.. 아니 많이 특이하더라. 뜨게실에 누에고치 가 주렁주렁 매달린것 같은 그런 실 ! 그래서 몇코만 슥슥슥~ 짜도 진도가 팍팍! 나가는.. 일반털실 대비 10배.. 아니 20배 이상 진도가 빨리나가는거였다 거짓말 안하고 뜨개질이라곤 거즌 해 본적이 없는 내가 짜도 만만먹음 2시간이면 목도리 하나는 짜겠더라는 ㅎㅎ 암튼. 손수 내 목도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는거니 이쁘게 봐 주려 했다만....
일상다반사
2008. 11. 1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