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게 카래라고... .
아내가 카래를 해 먹자고 한다. 일단 아내가 주섬주섬 재료를 챙겨들고선 카래를 만드는 시늉을 한다. 어설프게 양파껍질을 까고 양파 썰기시작하는데 하는 모양이 영~어설프다. 눈도 매워보이고 버벅거리는걸 보고 있자니.. 쩝. '저리 비켜봐.' 양파만 썰어줄 요량으로 칼을 잡고 눈물을 그렁거리며 양파를 다 썰고나니 어느새 쇼파위에서 TV를 보고 큭큭대고 있는 아내 -_-^ 카래만드는거에 대한 관심은 이미 Zero ! 씨댕.. 결국 오늘도 내가 카래를 만든다 ㅠㅜ 그나저나 말이지. 나는 왤케 카래를 잘 만드는게야~ * 재료 : 찬장에 찡겨있던 카래가루 , 냉장고에 썩고있던 쇠고기, 어제 먹다남은 바베큐 치킨, 감자, 양파, 당근, 후추, & 며느리도 모르는 특제 소스!!
일상다반사
2008. 8. 14.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