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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백 삼십 퍼센트 흡족한 점심 식사...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4. 10.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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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시간의 점심.

조금 갑갑하기도 하고 가을 햇살이 참 좋아서 테라스가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 벌래 꼬이고~ 바람에 테이블보 뒤집히고~ 이런일만 없기를 내심 바라며 ^^: )




그냥 페밀리 레스토랑 가서 대충 먹을까 하다가
테라스가 있는 터키 음식점이 보이길래 .. 아직 터키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는지라
( 특히나 맨날 TV에서 보여주던 케밥이란건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테라스 햇살도 좋아보이고 해서 불쑥 들어가보았다.



 

음료로 주문안 요구르트.
과일주스니 탄산음료니 이런것도 있었지만... 터키 전통 요구르트 음료라고 해서..
기왕 터키 음식 먹는거니 터키식으로 먹어보자고 시킨넘.

질퍽거리지도 않고 상당히 시큼하고 전혀 달지 않다.
깔끔한 맛이라고나 할까...

어른들의 맛. ㅋㅋ





 

조금의 셀러드가 깔리고...



 

꿀떡 꿀떡 절도넘어가던 스프....

맜있다.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고 ^^;;;;
해물 볶음밥 인데...  저렇게 싸서 화덕 같은데 구웠나보더라.
그냥 그냥.. 큰 특색 없는 무난한...




 
( 이사진.. 내가 찍었어도 상당히 맘에 든다는 ㅋㅋ )

저기 썽뚱~ 썰어놓은게 그 궁금했던 케밥.

그냥 동네 케밥집 보단 심플하고.. 조미료니 소스에 뒤범벅 된 맛이 아닌
어떻게 보기엔 꽤나 심심한 맛.

기름 쫙~ 뺀 고기라곤 하지만... 사실 기름이 상당히 많다. ^^:;
하지만 저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니 상당히 개운하게 깔끔하고 담백하니
입맛에 잘 맞는 편이더라....




그냥.. -_-;;;

연출이다.  저렇게 과격하게 먹진 않았단 말이다 ㅠㅠ



 

테이블 위 살짝 그늘을 만들어준 나무.

바람이 불때마다 잎이 흔들리며 반짝이던게 참 예쁘더라...




 

후식으로 주는 터키 전통차라는...

역시 이름은 모른다 ^^;;;
맛은 거의 90% 이상 홍차와 같다고 보면 될듯.



 

밥 다 먹고나면.. 꼮 해야만 하는... ^^:;;;

담배 한대.

이넘의 담배를 빨리 끊어야 하는데 말이지 ㅠㅠ







그냥.

기분이 좋아서 ^^:;




날씨도 날씨였고 음식도 괜찮았고 분위기조 좋았긴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닌
말로 설명할수 없는 야릇한 기분에 휩싸인 늦은 점심.



아마도... 상당히...
이 분위기 이느낌을 오랫동안 그리워 할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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