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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2.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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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옛날 사진들을 방바닥에 펼쳐놓고
살아온 흔적들을 뒤적거리는 시간을 보냈다.

행복해보이는 시간도 .. 낮뜨거운 추억도.. 잊은듯한 기억도..
창문에 낀 뿌연 먼지를 쓸어내듯 다시금 또렷한 느낌으로 다가오더군.
(입 찢어져라 웃고있는 내 어린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 눈물이 다나네 그려 ^^;)


아들이랑 아버지는 원래 다투는 거라 그랬던가..
암튼.. 개인적으로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긴 하나..
암튼.. 나 혼자 미워하고 있는거겠지만..

딱 하나 지금와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말한마디.

아마 머리가 좀 굵어지고 인생을 쬐금 알아갈때쯤이었을게다..

'여자를 사겨도...몇가지만 피해라..
고집세고, 남자 우습게 알고, 자존심세고. 잘난척하는 .. .. '


뭐.. 우리 설씨네 남자들이랑은 안맞는다나 뭐라나...
훗.. 그때는 슬쩍 비웃고 말았는데
지금은... 그말이 새삼 생각날만큼 충분히 공감이 된다.

나름대로 저런 성격을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을진 몰라도
아무리 이나영 고소영을 데리고 와도 저런 성격이라면 두손 두발 다 흔들것 같다.


근데 문제는...

사겨보지 않는 이상 머리통 따보기전에 어떻게 아냐고...
알고봤더니 저런 성격이면 어떻할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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