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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주차장에서 동력 페러글라이딩 하던 아저씨...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4.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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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옆 주차장

뭔가 펄럭이는거 같길래 보니.. 곧 이륙할듯한 모습의 동력페러글라이딩을 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 이륙하는것을 보고 가기로...





살짝 해가 저물어가는시간.
지금 이시간대에 하늘을 날면 기가막힌 노을을 보며 멋진 광경이 펼쳐지겠지.. 꽤 부럽더만.

하지만...
이륙하는게 좀처럼 쉬워보이질 않더라.

'이륙하는것만 보고 가야지' 라며 길가에 서서 구경한지 언.. 30분 !!
등에 저 무거운 엔진을 짊어지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여러번 시도 해 보지만
번번히 실패 ㅠㅜ

시도하는 아저씨도..
구경하는 나도..
사나이가 오기가 있지 !
하며 버티고 서 있는상태 ㅋㅋ

뚫어져라 바라보는 내 시선이 꽤나 부담스러웠을듯.
(부담스러운 시선에 다급하게 이륙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








시간은 점점가고..
줄을 엉키고 날개는 자꾸 접히고...

이미 1시간 가량 버티고 구경하던 구경군의 의무(?)감으로
날개펴는것도 도와주고 ㅎㅎ








오오오오오!!

이제서야 뭔가 제대로 되는것 같다!!

바람을 타고 화르르륵~ 소리를 내며 날개가 쫙! 펴지며
뭔가 안정적인 자세까니 나왔는데...

결국은 실패 -_-;;;





동영상도 한컷 ㅎ


동호회도 아니고, 단독비행을 하시길래 능숙하게 금방 이륙할줄 알았는데
이게 보기보다 쉬운게 아닌가보다.

아저씨의 실력이 없는건지.. 장비 탓이던지.. 바람 탓이던지...








지금 이 시간
이륙만 했다면 저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을 타며 훨훨 날아다니는 멋진 경험을 했을텐데...

나야 뭐.. 비록 멋진 경험을 하는 아저씨를 구경하는것밖에 못했겠지만
그 모습이라도 보고싶었는데 아쉽 ^^;


암튼.

근 2시간 구경하다 어두워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과연.. 남겨진 저 아저씨는 성공했을까... 접고 집에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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