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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잡은 갑오징어로 요리를...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0.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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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손수 잡아오신 갑오징어로

오징어덮밥, 오징어국, 오징어탕수육, 오징어어찜... 등등등.

오징어 파티를 질펀하니 벌려보려 했으나... 



귀찮아서 ㅎ

오징어탕수육이랑 오징어국만 끓여서 먹어보았다.





일단 얼려놓았던 오징어를 대충 해동시킨다음
목장갑을 끼고 손질!

생각난김에 오징어 손질법 한번 더 배워보자.












손질한 오징어로 만든 오징어 탕수육!


오징어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않고 튀겼더니
일부가 튀김옷이 잘 입혀지지않아서 좀 거시기했지만
기가막힌 탕수육소스덕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물에 빡빡하게 푼 전분에 카래가루 살~짝 넣고
계란흰자 하나 넣어 튀김옷을 만들고
물기를 제거한 손질한 오징어에 튀김옷을 입혀 튀기면 끝.

소스는... 
대략 손맛으로!

물조금에 설탕푹~ 흑설탕도넣고~ 물엿 대충 넣고 간장 쪼~금 넣고
계피 있길래 계피 넣고 같이 쪼려주면 향도좋고 달달하니 맛도좋고~
전분 푼 물 조금 넣고 적당히 끈적해지면 완성.
건더기는... 재료가없어서 온니 소스만!






요건.. . 

갑오징어 국

이건 좀.. 실패인듯.


그 국물이 갈색+보라색이 나는 흔히먹던 오징어국을 생각하며 끓였으나
갑오징어는 그 갈색+보라색이 나질 않더라는!!

오징어 향도 좀 약하고
끓여도 그냥 허~연 국물 ㅠㅜ

오늘의 교훈은... 갑오징어로 국은 끓여먹는게 아닌가보다. 요거.


...

국은 실패인거같고...
그냥 오징어 데쳐먹는셈 치고 국에 들은 오징어를 건져서 초장에 찍어먹는데
오오... 야들야들한것이 맛이 좋더만!

근데 한가지 신기(?)했던것은
평소에 알던 갑오징어맛이라는게
중국집에서 짬뽕같은데 들어있던 칼집낸 갑오징어맛밖에 몰라서
갑오징어라는게 원래 좀 꼬들꼬들하고 질긴건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야들야들하고 살이 연해서 깜짝 놀랬다!

보통 시장에서 사서 데쳐먹는 오징어보다 훨씬 더 연하던데
원래 갑오징어란게 그런건지.. 잡아온지 얼마 안된거라 그런건지...

생각보다 먹을만하고 맛이 좋은것이
10월이 가기전에 한번 더 오징어 잡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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