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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여행.. 안면암 (1/2)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8. 8. 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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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안면도에 팬션 2박이 공짜로 생겨버렸다.
하지만 그 소식을 접한것은 해당일 바로 전날!
그것도 당직 근무를 하던중.. -_-;;;


공짜팬션인데... 흠..


하지만 밤샘근무를 하고 운전해서 가자니 참 피곤할것 같기도 하고
여행갈 준비 해 놓은것도 하나도 없는데
당일날 허겁지겁 챙겨갈거 생각하니 좀 깝깝하기도 하고...

그래도 어쩌랴.

가고싶다니 가야지 ㅠㅜ




.....




밤샘 근무하고..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20분만에 후다다닥 짐 싸고 출발 !

헐~~ 비가 내리더라 -_-;;;;


저번에 양양 놀러갈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무슨 비를 몰고다니는겐지 뭔지..






안면암

안면암은 안면도의 동쪽 바닷가에 위치한 3층짜리 절이다. 1998년 법주사의 지명스님을 따르는 신도들이 지은 절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안면도 해변가에 지어졌다. 안면암 입구의 소나무 숲은 안면도의 안면송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안면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절경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안면암 앞 바다에는 많은 무인도들이 펼쳐져 있다. 썰물때는 갯벌체험도 가능하며 특히 천 수만을 바라보는 안면암에서 쌍동이섬인 여우섬까지 연결된 100여미터의 부교는 또 하나의 풍광을 연출한다. 밀물 때를 맞춰가면 부교를 건너 여우섬까지 걸어 갈 수 있다. 안면암의 일출 감상포인트는 6월경으로 쌍동이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오오오오~~

바다위에 저 다리는 뭐냐!!!

팬션 근처에 이런곳이 있길래 일단 저기 부터 들러보기로 !!

( 바다위에 다리라.. 두근두근 ㅎ )











네비게이션에서 안면암을 찍고.. 신나게 달려서 도착하니
다행히 비도 그치고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

안면암을 가려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200m 걸어가게끔 되어있더라.

사진은 주차장 옆의 왠 불상.













안면암으로 가다가.. 쉬~가 마려워서 화장실을 갔더니...
지릿~한 냄새가 솔솔나는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원초적인 화장실 ㅎ

여자화장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남자화장실은 군부대같은데 가면 종종 이런 화장실이 있었지.. ㅎ

( 벽을 잘 보면 나의 쉬~ 자국도 보인다 *^^* )













헉 !


씩씩대고 걸어가니 안면암 절 건물이 있었으나..
관심사는 오로지 바닷물에 동동 떠 있다는 그 부교!!

단숨에 쪼르르 달려갔으나
바닷물은 온데간데 없고
갯벌바닥위에 그냥 놓여져있는 모습이라니 ㅠㅜ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도 컸다.











그래도 신기한 다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이 빠지긴 했지만
이 다리가 없다면
질척거리는 갯벌 때문에
앞에 보이는 '여우섬' 까지 가지는 못했을거다.












다리를 건너와서 돌아보니
저어기 산중턱에 안면암 절이 보인다.












안면암 앞 바다에 있는 쌍둥이섬 '여우섬'

다리를 건너오니 섬까지는 갯벌이 아닌 굵은 모래로 길이 나 있더라.
섬때문에 밀물 썰물때 조류가 엇갈리면서 생긴 모래언덕같아 보인다.

암튼.
뭔가 섬이 우리를 환영한다는 느낌의 카펫 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헛.
이 인공 자갈길은 !!

부교 옆으로 갯벌을 매워 이렇게 자갈길을 만들어두었더라. -_-
질척거리지 않고 여우섬까지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으라고 만든듯하나.. ...
참.. 뽄대 없다 -_-;

저 멋들어진 부교는 어쩌려고!











좌측의 모래길과.. . 우측의 인공 자갈길.

뭔가 허리를 뚝 끊어먹는듯해서
아무리 봐도 맘에 안든다.











섬 코 앞에 와서..

또 돌아보게 된다.

아주 먼것처럼 보이지만 17mm 랜즈탓에
더럽게 멀어보일뿐.
한 3~400mm 정도밖에 안되는 거리












섬에는 곳곳에 이런 돌탑들이...

이런 저런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하나둘씩 쌓아올린 돌탑.

나도 돌 하나 보테주고 왔다.











부교를 건너와 여우섬 한바퀴 돌아보는중.













어두침침한 거의 동굴급의 깊숙한 바위틈.











여우섬은 섬이 2개.
쌍둥이 섬 이라고...










아.. 학생시절 배웠던..
단층...












서해답지않게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해수에 깎이어 그럴싸한 모양으로 서 있다.












섬을 반쯤 돌아가니
이런 신기한 바닥이...











하나의 커~다란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닥.

움푹움푹 페인것은 바닷물에 의한 침식인것 같지만
그냥 공룡 발자국 화석이라고 해 버리고 싶다 ㅎ











온 사방이 갯벌이지만
신기하게도 여기만 암반.












여기저기 둘러보니 조개 줍는 아저씨도 보인다.












저~~어기 멀리도...











열심히 작업 중이신...
망태기를 보니.. 꽤 많이 잡으신듯.

나도 조개 잡고싶다!












그냥.

서해는 볼때마다 쓸쓸해서....












나도 조개좀... 굽신~

그냥 신발벗고 저기 들어가서 조개잡고 놀고싶었지만
사실은 저 갯벌은 조개 양식장 이라고 하더라.

돌아갈때보니 일반인의 조개 채취를 금지한다는 팻발이 잘 보이지 않는곳에 있더군.












서해의 엄청난 보물.

갯벌











갯벌을 끼고 섬을 돌고있는데
뭔가 움찔! 움찔! 해서 보니
헐...
망둥어새끼가...











어. 저기도!












어! 여기도!!!

돌아다니면서 의식을 안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가만히 보니
온 갯벌에 망둥어들이...

한마디로 드글드글! 거리고 있더라.












와이프님은 그새 저런걸 잔뜩 줏어오셨다 ^^;
편집증 ㅋ












섬을 거의 한바퀴 다 돌아가다보니
섬의 다른 한쪽면은 저런 구멍이 숭숭숭숭 뚫린 바위가!

뭐냐 이곳은-_-a

옛날옛적에 화산폭팔이라도 있었던게냐..












저~어기 갯벌위에는
비싸보이지만 방치된 요트가...

저런거 하나 있으면 참~ 좋을텐데 ^^











안면암엘 왔으니... 안면암 절 사진도 한컷.

신기하게도
콘크리트로 지어 올린 절이라서..
좀 생뚱맞고 이질적이더라.










섬한바퀴 돌고 나오니
고새 사람들이 몰려든다.

젊은 처자들이 여기까지 어인일... ㅎ










비록 물이 빠진 좀 심심한 부교지만

온김에 사진이라도 왕창 찍어 남기자 싶어

주구장창 사진만 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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