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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내가 요리사~ 짜라짜짜짜~~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4. 8.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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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
짜라짜짜짜 짜~파게티~~~ '

이 귀에 딱지가 생기게 들은 라면 CF마냥
일요일에 짜장을 했다.

혼자 뭔가 요리를 만들때 괴로운점이란
딱. 1인분씩만 재료를 팔면 좋으련만... 제일 작은넘으로 최소사이즈로 사도
적어도 4인분이 만들어진다...

재료 따위 남겨봤자 버리기도 곤란하고 해서 냅다 다 썰어넣고 만들었더니
한 7~8인분은 만들어버린듯하다.

까짓..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고 모래도 먹고..
안그래도 시커먼 속. 시커먼거 먹고 뒈져블지 뭐 ~ ㅋ





짜장을 만들던 중.. 야체랑 이것저럭 볶다가.. 우선은 간짜장을 만들어
아침으로 먹었다.

간짜장이라고 뭐.. 별건 없고..
춘장을 기름에 볶다가.. 야체랑 고기랑 볶아둔거랑 섞에서..
물 넣지 않고 들들 볶아주면 그게 간짜장. but 기름이 꽤 많이 들어간다...

아침 7시에 먹는 기름 범벅의 간짜장 덮밥이라 ㅠㅠ
맛은 있지만... 아침으론 부담스러운건 어쩔수 없다 ㅠㅠ

그러고 볶은 야체에 물 붓고 볶아두었던 짜장 넣고..
물에 갠 녹말가루 살짝 넣어주고 보글보글..

일상적으로 먹어오던 짜장이 완성 되었다.
보기엔 그냥 한냄비 얼마 되지 않을거 같지만..

씨밸..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요술냄비 같다 ㅠㅠ






점심도 짜장. 저녁도 짜장..  이봉주 마라톤 보다가 출출해서 또 짜장.
아침에 출근할때도 짜장...

그래도 남는다.

씨밸.. 먹고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더라.
아주 짜장이 물려서 다시는 처다보기 싫은 음식이 될때까지 먹어볼란다.
훗날 '짜장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요~~' 라면서 어느 게그맨의 유행어마냥
읍조릴 지라도...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다~ 먹을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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