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잠깐 반짝하니 날씨 좋았던것 빼고는
거의 10주동안 주말만 되면 비오고.. 흐리고.... ㅠㅠ
환장하는 여름이 지나고
오~래간만의 쾌청한 가을 하늘의 주말이었다.
어찌 방구석에 가만히 있으랴...
가까운곳 아무곳이나 가자.. 라고 해도 우선은 넓은 바다가 보고싶었다 ^^
물론 젤 가깝고 편하게 갈수있는 영종도 ㅎㅎㅎㅎ
출발할때 마트에서 사간 간식거리도 까먹고..
물론 물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바다 본김에 낚시도 겸하고 ^^
2시간 동안 잡은것들이다 ^^
물이 빠질때라서 정말 코딱지만한것들만이 ㅎㅎㅎ
그래도 날씨도 좋고 시원~한 바닷가에서 재미있었다는 ^^
처음으로 잡은넘이 이넘... ( 도대체 무슨고긴지 모르겠다 ^^;; 꼭 복어같이 생겼는데 ㅎㅎ )
크기 비교를 위해 라이타옆에 ^^
징~하게 작다 ㅎㅎㅎㅎ
쬐끄만넘 치곤 성질이 더러워서 손으로 톡톡톡! 건드리니깐..
헉!!! 배가 저렇게 ^^;;; ( 아무래도 새끼 복어가 맞나보다 ^^;; )
정말 성질 더럽군 -_-++
한 20분 놀면 10여마리는 잡을수있다.
담그는 대로 달겨든다 ㅎㅎㅎㅎ
가까이서 얼굴을 보니 ㅎㅎㅎㅎ
꽤 귀여운 면상을 하고 있더군 ^^
망둥언지 놀래민지.. 암튼 둘중하나일터..
이넘도 징글 징글하게 작더만 ^^
그리고...
횟집에서 흔히 보는 '우럭'
이렇게 작은 우럭 본 사람 있수? ㅎㅎㅎㅎㅎ
다른 치어들은 다 놓아주고
이 우럭만 바위에 고인 물에 담궈놓구 간식 까먹구 놀구 있는데...
같이간 넘의 비명이 들린다 ㅡ,.ㅡ;;;;;;
' 이 게 모야~~!!! 이것좀봐~~!! '
뭔 일이 났길래 저리 호들갑인지....
밍기적 밍기적 다가가서 보니.. 헉!!!
이..이게 웬일인가!
아까 담궈놨던 우럭새끼...
이런 처암한 몰골을 몬적이 있는가 !!!
갯바위에 사는 게들이 눈이며 내장이며 다 파먹은것이었다 ㅡ,.ㅡ;;;;;
화..황당했다 ㅡ,.ㅡ;;;;;;
(바다의 청소부가 게 라고하는 말은 들어봤지만.. 이정도일 줄일야 .. 헐~ )
주둥이부터 똥꼬 끝까지의 내장, 아가미 , 눈알 ... 흔적도 없더군 ^^;;;
간식 까먹고... 바람도 쐬고 ...
저만한 우럭새끼 몇마리 더 잡고
노을지는걸 바라보면서 상경~
멋진 날씨였기에
노을또한 멋지더군.... 크~~
크~~~ 멋찌다 ~~~~
나야 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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