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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생각나는.. '전어'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3. 9.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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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전어맛은 깨가 서말'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전어는 맛있다는 말에

언젠간 한번쯤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맛을 보았다 ^^;;;



경남 사천 (울나라에서 전어로 젤 유명한곳이라는군)에선

요즘 아마 전어축제가 한창일듯 한데..

거기까지 갔다올 시간적 여유가 없어 아쉬워 하던 참에

서울에서 전어를 파는집을 우연찮게 찾았던 것이다 ㅎㅎㅎ




수족관 안에는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전어가 득실득실...


자그마한 가계였는데.. 메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도 없이 뭐드시겠어요? 라고하더군 ^^;;;;

'뭐.. 뭐가 되는데요?' 라고 물으니...

가을이니 전어 드셔야죠. 라고 힘주어 말하더군 ^^



전어회 큰넘을 하나 시키고

냠냠 쩝접. ^^

 

세꼬시라고 하던가..

전어뢰란게... 그... 회를 뜬게 아니고 뼈까지 썰어서 먹는것이었나 보다 ^^

보기엔 별 대수롭지 않게 보여도 막상 먹어보니.. 음..

가을 전어란게 이런 맛이군 ~~ !



회 치고는 좀 기름진것이 가을이 되어야만 전어가 이런 맛이 난다고 한다 ^^

이번에는 회를 먹었으니...

이가을이 가기전에 집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한다든

'구이' 맛을 보러 다시 한번 갈 참이다 ^^




ps.

허영만의 '식객' 이라는 만화를 보다보면 전어구이가 소개되는데 ...

비늘을 제거하고 내장을 제거하고선.. 칼집을 내고 숯불에다가 치이익~ 구워서..

뼈체 머리부터 먹는게 전어구이의 먹을줄 아는 사람이라고하는군...

노량진 가면 팔려나? 함 구워먹어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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