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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구경.. 강남웨딩컨벤션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8. 11.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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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친구가 결혼한다고 해서
예식장 끌려다녀왔다. -_-;;

황금같은 주말에
얼굴도 한번 본적없는 사람의 결혼식.
어흑...


암튼.

기왕 간김에 예식장 구경이나 실컷...








아아.. 난 잘 모르는 분이지만
결혼을 축하합니다. ^^






강남 고속터미널 경부선 5층인가에 위치한

강남웨딩컨벤션

엄청난 유동인구와 도매상점들로 그리 썩 깔끔한동네는 아니고
특히 오래된 경부선 건물에 있다보니 예식장도 많이 낡았겠다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깔끔하니 잘 해 놓았더군.





낡은 경부선 터미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딱 내리면
엘리베이터 탈때의 그 정신없는곳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말끔한 복도가 짜잔.. .

하지만 깔끔하고 다 좋은데
엘리베이터가 이곳 상가들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탈라면 꽤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더라는...









신랑 신부 축의금 받는곳.
말끔하니 잘 되어있고 어지간한 웨딩홀에 비해 홀도 꽤나 여유가 있는편이라
심하게 복잡하지 않더라...









축의금 받는곳 앞쪽에는 이런 작은 무대도 있고...
귀에 익은곡을 연주를 하는데
모르는사람 결혼식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관심은 안가더라 ㅎ









예식장 내부 ^^

약간 장식이 과한 느낌이랄까...
호불호가 갈릴듯.









일단 결혼식 구경을 하고
봉투를 냈으니 밥은 꼭 챙겨먹고 가야지 !!

이곳 식당음식은 뭐...
그냥 여타 예식장 뷔폐랑 비슷비슷한 수준.
개인적으로 뷔폐음식을 별로안좋아라해서 좋아할 순 없지만
식당이 넓은것 하나는 맘에 들더라 ㅎ

음식도 넉넉했고
특히나
오로지 음식 모자란것만 체크하는 한분이 무전기 들고 계속 음식 주위를 배회며 관리를 하는탓에
단 하나도 음식이 비어있거나 모자란 경우를 볼 수 없는게 인상적이었다.

가끔 예식장 뷔폐를 가보면 인기있는 음식은 보기 민망하게 텅 비어있거나
얼마 남지않은 음식에다가 흐트러진 세팅으로 있는걸 많이 보게 되는데
이곳에선 이점 하나만은 정말 칼같이 처리를 하더군.









그릇을 들고 음식을 덜으러 다니는데
왠 생선이 시커먼 눈을 하고 째려보고 있는것이었다 ^^;;

참치회를 즉석에서 슥슥슥슥~ 썰어서 제공하는코너가 준비되어있던것.

예식장 뷔폐가 음식만이야 다 비슷비슷하고 크게 특색도 없고.. 뭐 그렇지만
요런 이벤트성 음식을 제공하니 꽤 색달라보이고 좋은 시도로 보여서
괜히 호기심도 가게되고 흥미롭더라.

저 큰 생선이 얼음과 천사채로 장식된 테이블위에 떡~ 하니 놓여있고
눈앞에서 회를 떠서 제공하는건 꽤 볼만한 이벤트였다.

어디서 보고따라했던 어쨌던
괜찮은 아이디어인거 같다.





암튼.

모르는사람 결혼식에 따라와서
비록 황금같은 토요일을 홀라당 갖다바쳤지만
구경 잘 하고 밥 잘 먹고..
나쁘진 않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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