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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맞으며 벚꽃핀 양재천 산책~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1. 4.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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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볼일보러 갔다가 저녁먹기전 배좀 꺼트릴겸 양재천 산책.

한창 여의도 벚꽃 축제가 한창이지만 그 많은 인파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근처에 가보지도 못하고 아쉽던차에

양재천에 그리많지는 않지만 벚꽃이 왠만큼 피었다는 이야기에 양재천을 찾았다.


따땃한 봄햇살속의 양재천 산책.

기분이 나른하니 참 좋더라...




양재천 가는길에 근처 아파트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길래 얼른 한컷~

이 근처 아파트단지들이 생긴지 2~30년쯤 되니 덩달아 조경수 나이도 2~30년 먹게 되고...
그 덕에 단지내 나무들이 참 근사하니 멋지다.





양재천 산책로 진입하면서 보니 개나리가 길따라 활짝~






오후 늦은시간이라 저물어가는 햇살덕에 개나리 색이 더 이뻐보이는듯...







개나리와 벚꽃이 산책로 주위를 에워싸듯 피어있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민들의 모습이 어울려 무척이나 한가해보이는 풍경이었다.







양재천 벚꽃길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않아 아직 벚꽃나무들이 그리 크지 않기에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조금은 소박한 벚꽃길을 선사한다.

한 20년후쯤이면 윤중로 보다 근사해질지도 ㅎㅎ






예정에도 없던 벚꽃길 산책이다보니
DSLR을 안들고간것이 이 후회가 되기도 했던...

벚꽃이 근사하다보니 똑딱이로도 사진만 잘 찍히더라만
딱 10% 아쉬운순간들이 종종 ㅠㅜ






















벚꽃 나무가 크진않지만 이 꽃길. 근사하지 않은가 ^^






새로로도 한컷~




















군데군데 목련도 상처없이 깨~끗하게 피어있었다.

하루 이틀만 지나도.. 지저분해질 목련 ^^;
아직 깨끗할때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역시 사진은 역광 사진이...

















꽃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다보니....

이맘때 피는 하얀꽃은
꽃 대가 있는것은 벚꽃 !!!
꽃 대가 없고 나무에 바짝 붙어서 나는 꽃은 매화 !!!
이렇게만 알고 있었기에

잘난척 하느라 아내에게 "여기 매화가 피어있어~!" 라고 자신있게 말했는데....

아내가 뭘 두리번 거리더니.. 매화 아닌데? 라고 하더라는 -_-;;

엉? !







다 썩어가는 표지판이 아나 있는데
흐릿하게... '살구나무' 라고 써 있더라는 -_-;;;;;;

아 씨.. 이 무슨 망신 ㅋ







살구나무 옆에 아무런 표시도 없던..
살구나무랑은 조금 다르게 생긴...
틀림없이 매화같이 생긴...
그런 나무가 있었는데.....
빌어먹을 살구나무에 쇼크를 먹은 나머지 매화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했다 ㅋ

왕소심 ㅋㅋ





지금봐도 이건 매화같은데... ㅋ







양재천.

예전엔 여기까지도 탄천이라 그랬던거 같은데...
그땐 냄새나는 지저분한 개울가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깨끗한 물이 흐르고 별의별 동물들이 나 나타나는 살아있는 하천이 되었다.
참.. 돈이 좋구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던 거위(?)
먹이를 주면 얼른 달려와서 받아먹더라는....






이각도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왠지 좀 볼수록 정이가는듯.













벤치에 앉아 하늘 보며 잠시 쉬었다가...

돌아가는길.






다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니

양재천의 그 자그마한 벚꽃 나무와는 너무도 다른
커~다란 벚꽃나무가 꽃말울을 활짝 피우고 있었다.

작고 아담한것도 좋지만
떡벌어진것도 좋지.. 암.!












화단의 진달래도 이뻐보여서 한컷~



따듯한 봄날 늦은 오후의 산책.
그것도 평일 !!!!

언제 또 이런시간을 가질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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