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처참한 새벽의 사고현장, 안전운전 합시다 ㅠㅜ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2. 2. 28. 14:34

본문



새벽 1시 30분경 창 밖에서 들리는 엄청난 파열음!

직감적으로 아.. 교통사고! 그것도 꽤나 큰!!
 
소리만으로도 사고규모을 알수있을만큼 요란한 소리가 나길래
얼른 카메라를 들고 창밖을 내다보았더니...

헐.. 




차량 3대가 충돌한...
무려 SUV한대는 전복까지 된 꽤 심각한 교통사고 현장이 펼쳐저 있었다.

교차로 추돌사고니 틀림없이 신호위반사고였을거고
누구의 잘못인지를 떠나 저정도 사고면 사람도 많이 다쳤겠다 싶어 진심 걱정이 되더라는...





홀랑 뒤집힌 SUV
잘 살펴보니 렉스턴 같던데...
추돌사고로 차가 뒤집어질정도면 꽤나 빠른속력이었을듯.





정면으로 들이받은...

신형 아반떼, 출고된지 얼마안된 새차같은데 아까비....





택시는 차종이 불역환한데 얼핏 로체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고현장을 가만히 지켜보니
다행히 사고차에 탑승했던 사람인듯해 보이는 사람들이
걸어다니며 전화하는 모습이 보이던데
저정도 규모의 사고인데도 불구하고 중상인 사람은 없었던가보더라는...





사고현장을 둘러보던중 저 멀리서 엔진이 터질듯한 최고 RPM의 엔진소리가 들리더니
순식간에 나타난 견인차!! (보통 레카차 라고 부르는..)
사고난지 몇분 지났다고 벌써 견인차가 나타났다 !!!

첫 사진이 사고난지 1분도 안되서 찍은 사진인데 그때 시간이 오전 01:31분.
첫 견인차가 나타난 시간이 오전 1시33분!!
사고나고 3분안에 현장에 도착한 견인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신속석이 아닌가 ㄷㄷㄷ

예전에 뉴스에도 한번 떴었던 후덜덜한 레카차 동영상이 떠오르면서
얼마나 미친듯 달려왔을지 상상이 간다는...




9시 뉴스도 탔었던 바로 그 동영상 ㅋ







첫번째 견인차가 도착하고서 단 몇초만에 두번째 견인차가 바로 도착하고!!







1~2초 사이에 세번째...





그리고 4번째 견인차가 곧바로 도착!!!

첫번째 견인차가 도착하고 단 몇초이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ㄷㄷㄷ

게다가 사고차가 3대인데..  4번째 도착한 견인차는 단 몇초 늦게 도착한걸 인지하는 순간
살짝 옆으로 빠지는 그들만의 룰을 지키는 매너까지 ^^:;;







사고차 셋. 견인차 셋.

사고 후 3분이내에 모든 견인차가 도착 ㄷㄷ
 
이 다음부터 도착하는 견인차들은 손가락만 빨다 가는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몇십초 사이로 줄줄이 견인차들이 계속 도착을 하고 있더라는... 

그런데 우리 경찰 나으리께서는 .. 언제오시려는지.... ㅎ






01시40분.

눈에 보이는것만 7대.
사진 프레임 밖에 2대가 더 있었으니
총 9대.

01시31분 사고 발생  지금시간 01시40분
즉 9분만에 견인차 9대가 모였다 ㄷㄷ






01시 41분.

드디어 첫 119 구급차가 도착.
견인차야 노상에서 귀 쫑긋 세우고 요이 땅! 하고 달려왔으니 겁나 빠르게 도착하는건 당연한거고 
사고발생 딱 10분만에 구급차가 도착했으니.. 그래. 이정도면 빠르다고 해야할듯.





01시 41분.
 
곧이어 119 소방차도 도착을 했다.
소방차가 왠말인가 싶을지 모르겠으나...
사고로 불이 날수도 있고, 사고로 사람이 갇혀서 못나오면 다 소방관님들이 구출해주더라는...





01시43분.  사고발생 12분만에 2번째 119구급차 도착.





01시43분.  세번째 119 구급차 도착.





01시 45분. 사고발생 14분이 지난 시점의 현장.

얼추 사고처리에 필요한 사람과 장비가 다 모인듯....

뒤얽힌 차량과 경광등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

어라.. 

근데 우리 경찰 나으리께서 안보이네~~~






참으로 다행인것이

119구급차에서 환자 이송용 침대를 내리길래.. 아.. 많이 다친사람이 있나보다... 싶었는데
침대만 내렸다가 상황 확인하고 난후 아무도 안태우고 다시 침대를 접어 넣더라는 ....

사고처리 다 마치고 119구급차 3대가 떠날때까지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람이 없는게 좀 의아했지만
큰 사고임에도 사람이 많이 안다친게 참 다행인듯.






짜잔!!

드디어 도착하신 우리 경찰 나으리~
01시52분. 사고발생 21분만에 도착하신 우리 경찰 나으리~

경찰서가 멀면 이해라도 하는데... 
파출소도 아닌 경찰서가 사고현장에서 딱 한블럭 옆에 있는곳이라는.

그러고 보니 사고현장에서 경찰서 반대쪽으로 딱 한블럭만 가면 소방서가 있는.. 위치 참 절묘하네.






01시59분.

경찰님이 오셔서 현장 사진찍고 어쩌고 하고 나서야
내내 팔짱끼고 기다리던 견인차 기사분들 사고현장 수습을 시작.

전복된 렉스턴. 뒤집어 놓으니 뒷바퀴쪽에 강하게 추돌한 흔적이 ㄷㄷ





아반떼는 이미 실려갔고~

사고현장 수습하느라.. 일반차량들 통행 하느라... 사람들 구경하느라...

이 늦은 시간에 무척이나 분주했던 사거리.

그리고...





휑~
 
02시 13분

전복된 렉스턴의 사이드미러만이 덩그러니 굴러다니는... 

사고차의 파편들이 아직 굴러다니고 있어서
통행하는차량들 펑크 조심해야 할듯하지만. 

사고발생 42분만에 싹 정리된 사거리.


견인차의 기동력에 놀랐고.
119는 생각보다 빠르나, 경찰출동은 실망스러웠으며...
국산차가 소문보다는 사고시 탑승자보호가 잘 되는듯 했으며...
운전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것.

내일 출근할때는 저곳 조심해서 지나가야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