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스물네번째 작품 (V자형)
이번주에 아내가 배우고선 들고온것은 V자형 이라고... 날도 궂은데 바리바리 싸들고 집에 오느라고 고생한듯.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음... 사진찍어주는것과 집에와서 다시 한번 만들때 아낌없는 채찍질!! ㅋ 사진찍어온것과 집에서 다시만들어본게 내가봐도 너무 달라서 "아니야 다시!" "다시!" 한 세번쯤 다시 만들고 나니까 배울때 찍어온 사진과 좀 비슷해진듯하다. 나의 아낌없는 채찍질덕에 아내가 별명을 하나 붙여주더라. 지옥에서 온 '헬 코치' ㅋ 세번째 만들고선 '거봐 하니깐 되잖어.' 라는 내 한마디에 남편이 아닌 아빠의 실루엣이 보였다고 ㅎㅎ 두번 빠꾸맞고 완성된 V자형. 애쓴만큼 근사해보이네... 한동안 겨울이라 꽃값이 비사졌다고 꽃을 좀 빈약하게 쓰더나 요번엔 뭔가 좀 푸짐~ 요거 요거...
일상다반사
2010. 3. 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