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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덕에 여의도 63빌딩도 다가보고...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8. 11.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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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하는짓이
컴 앞에 앉아서 사각 모니터만 하루종일 바라보며
잠시 짬내서 담배 한대 태우고 점심먹고
하루종일 모니터만...

이런 생활만 매일 반복하다보니
누가 어디 '출장'을 간다던지 하는 이야길 들으면
참으로 부럽지않을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


드디어 외근의 기회가 !!







오옷 !! 63빌딩 !!!


외근은 외근인데
학술대회 참석이라.. 좀 거시기 하지만...
꼭두새벽부터 일산에서 여의도 까지 교통편도 없는데 움직여야 하는게 좀 거시기 하지만...
어쨌든 외근 한번 하려고 갔다.

출근시간에 여의도를 차갖고 가는건 자살행위요..
버스전용차선도 없는데 그시간에 버스를 타는것은 차갖고 가는거나 다름없는거 같고.
그래서 연착 없는 전철을 탔는데... 무려 2시간이나 걸리더라 ㅠㅜ









학술대회장.
어마어마한 좌석.









63빌딩 옆에 있던 성화대.
88올림픽때 쓰였다고 하던데...









성화대에 호돌이가 ㅎㅎ
정말 오래간만이라는.









저런 문구도 있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63빌딩 앞 봉화대에서 성화를 밝히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라는 말도 있고.
"88올림픽 때는 빌딩 꼭대기에 8m 높이의 성화대가 설치됐고, 외국인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라는 말도 있는데...

원래 앞에 있던건지 위에있던걸 옮겼는지
알 수가 없네 -_-a











아직까지 질리지 않는 디자인.

1985년 완공이니 20년이 넘은 디자인이지만
아직까지 촌스럽지 않은걸 보면
이걸 디자인한 사람은 꽤나 실력이 좋았나보다.

특히나 저 황금색 코팅 유리.
저 유리가 개인적으로 참 고급스러워 보이고 식상하지도 않는게 마음에 드는데
이상하게도 다른건물에는 저 유리를 쓴곳을 볼 수가 없더라...
음..  내..내가 촌시러운건가 ㅋ


63빌딩을 건축한곳을 찾아보니
Skidmore, Owings & Merrill 라는 곳에서 설계한걸로 나오는데
이곳에 대해서 찾아보니 한창 화제가 되었던 '버즈 두바이' 를 설계한 곳 이기도 하더라는.

http://www.som.com/
63빌딩을 설계한 회사의 홈페이진데
가존에 만든 건물들 보면 알만한 고층빌딩이 꽤나 된다.
근데 이상한건... 기존에 만든 건물들 정리해놓은데 보면 63빌딩은 없다느거 -_-a
이정도는 자랑거리도 아니라는거냐...







암튼..

빌딩옆엔 분수대도 있고~

거대한 철수세미도 있고~ ㅋ








학술대회 개막식을 보고 조금 있으니 밥을준단다.
저번 세미나때는 스테이크가 나왔었는데... 하며 은근 기대를 했는데
상차람이 뭔가 이상하다 ㅋ

김치. 버섯구이라.... 음...








아.. 갈비탕.
뭐..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뭐.. ㅠㅜ
만족.

근데 저 그릇은 좀.. 아니더라는...









밥먹고 자리좀 지키고 있다가
관심분야 발표도 다 지나갔고
퇴근길에 일산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끔찍하기도 하고 해서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

날씨 좋을때 좀 걷고싶기도 했고 말이다 ㅎ

돌아갈때는 출퇴근 정체가 없느니 버스를 타고 홀가분하게 갈 수 있어서 좋더라.








버스를 기다리는데...

헉~!
또....똥차!!

이거 보면 재수 좋다고 했던가? !

로또사야지 !!









로또 1등 될 꿈에 부풀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라? 저.. 저기 또 똥차 있네 !!

이건 뭐야.. 로또 2장 사야하는건가 ^^a










암튼 간만에 벌건 대낮에
실외에서 좀 꿈지럭 거리니깐 뭔가 모르게 해방감도 느껴지는게 좋더군.

다행히 날씨도 좋고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나무들도 좋았고
한가로운 거리를 걸을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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