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별거 심어놓은것도 없는데
짬이 나면 궁금해서 한번씩 가서 둘러보게된다 ^^;;;;
평일이지만 낮에 시간이 나서 쭐래쭐래 가서 들여다보았다.
주말에 가서 구경하고.. 3일만에 갔는데...
겨우 3일인데...
참. 살벌하게 잘도큰다
그럭저럭 밭 같아보일만큼 많이 자랐다.
이제 다른사람들 밭에 비해 그다지 모자라보이지 않을만큼 ㅎㅎㅎ
제일 잘 자라는건 단연 감자.
올때마다 깜짝깜짝 놀랄만큼 빨리 자란다.
뿌리에 달린 감자가 얼마만할런지.. 궁금해 !!
그렇다고 땅을 파 볼수도 없고 말이지...
슬슬 배추 모양이 잡혀가는 얼갈이 배추.
얼갈이 배추가 어떤건지도 모르고 그냥 씨 사다가 뿌렸는데...
이거 얼만해질때까지 기리는건지.. 이걸로 뭘 해 먹는건지도 모른다 ㅎ
알타리 무우.
잎이 무척이나 지저분하게 자라더만.
벌래도 엄청 먹고...
하지만 무우니깐 뭐..
뿌리만 멀쩡하면 될듯 ^^
마구마구 자라는 상추.
씨를 뿌렸더니 너무 빽빽히 자라서..
올때마다 솎아내는게 일이다.
솎아내고 며칠있다 와 보면 또 빽빽하고..
솎아내고 며칠있다 와 보면 또 빽빽하고..
그리고...
상추 솎아낼때마다 상추비빔밥을 먹어야한다는 ㅠㅜ
슬슬 지겹다 상추비빔밥 ㅠㅜ
요놈도 상추.
올때마다 솎아내야하는...
다음에 상추 기를때는 꼭! 모종사다가 기를거다 ㅠㅜ
상추보다 더 잘자라는듯한 치커리.
요놈도 열심히 솎아내야 한다.
물론.. 솎아낼때마다 비빔밥을 먹어야하고.. ㅠㅜ
모종사다 심었던 오이.
아직 얼마 자라지도 않았는데.. 꽃이 피었더라 ^^
그특한것 ㅎㅎ
이것은 토마토.
토마토도 꽃이 피었더라 ^^
꽃이 피었으니 곧 있이면 열매가 달리겠지... . 라고 생각했는데...
오오오오오~
자세히 보니 토마토가 달려있다!!
오오오.. 뭔가 해낸듯한 이 기분 !! ^^
모종사다가 심어놓은 고추.
모종을 사서 심어놓으면 쑥쑥 잘 자랄줄 알았는데
고추.. 이놈은 생각보다 자라나는 속도가 엄청 느리더라...
안자라는듯 해도 그와중에 하얀 꽃도 피우고 하긴 하더라.
밭 제일 끝자락에.. 재미로 심어놓은 해바라기.
씨뿌려서 발아한걸 옮겨다 심었는데
죽을것 같더니 이렇게나 잘 큰다. ^^
벨벳해바라기라는놈인데.. 얼마나 멋진 꽃을 피울지 잔뜩 기대가 된다 ^^
이놈은.. 안타까운... 하바네로.
(부트졸로키아는 이미 죽어버렸거 ㅠㅜ )
겨우 하나 살아남은 하바네로가...
밭에다 옮겨심어서 잘 커 줄줄 알았는데
옮겨심어도.. 더이상 자라지가 않는다.
기후가 안맞아서그런가... 집에서 기를때 해를 많이 못봐서 그런가.. 쩝.
하.지.만...
오오오오~
몇주전에 재미삼아 몇개남은 부트졸로키아 씨를 밭에다 그냥 던지듯이 뿌려놓은게 있었든데
몇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 !
오늘 보니 이렇게 싹이 막 나서 자라고 있더라 ^^
얼마나 반가운지...
이놈은 정성을 듬뿍 들여서 좀 잘 키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