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혼자 아기를 보고있기엔 많이 힘들어보여서 처갓집에 아이와 함께 보낸지 언... 3주 !!
한 2주간 몸풀러(?)다녀오라고 했었는데.. 2주 있어보더니 많이 편한지 한주 더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 ㅋ 쿨하게 그래.. 한주 더 있어라고 하긴 했는데....
집은 점점 더 시궁창이 되어가고 있는건 아는지 ㅋ
3주째 쌓인 재활용쓰레기와...
3주째 걸래질 한번 안한 바닥과...
3주때 차곡차곡 쌓이고있는 빨래며...
3주째 쌓인 설거지는 어쩔... ㅋ
아무튼. 주말만 되면 아기보러 처갓집으로 고고~
매일매일 보는게 아니고 1주일에 한두번 보니
볼때마다 부쩍 자라있는것에 깜짝 놀라곤 한다.
1주뒤에 가 보면 살이 부왁~ 쪄 있거나
키가 훌훌 자라있는걸 보면
하루하루 무섭게 자라는중인듯.
오래간만에 봤으니 아빠의 정이 듬뿍 담긴 젖병도 한번 물려보고~ ( 발은 꼭 그렇게 해야 겠니 ㅋ )
딸이라고 아내가 머리핀을 하나 꽃아두었더라는....
어색하기 그지없다 ㅋ
젖병 먹이고 나면 트름을 꼭 시켜야 한다고 하던데 ㅋ
한참을 토닥토닥거려도 트름은 잘 안하더라는... 기술부족인가...
배부르니 눈이 풀린 ^^;;
한두시간을 놀다가 슬슬 배가 고플때가 되었는지...
입 주위에 손을 갖다대면 병아리마냥 입을 쫙~쫙~ 벌리면서 손을 빨려고 고개를 휙휙~돌리는데
아기가 움직일수 있는 최대속력인듯한 무척이나 스피디한 동작을 볼 수 있다 ㅋ
먹고자고 먹고자고 ... 싸고!
세상에서 팔자 제일 좋구려...
그표정은.. 뭐니 ㅋ
어른이고 아기고... 졸리면 자야함.
팔베개를 해 줬는데 지도 사람이라고.... 팔이 저리더라는 ^^;;
그러고 보니 벌써 출생한지 두달이 다 되어간다.
아기 하나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새삼 깨닫게 된다 ^^;
아무튼
아프지않고 잘 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