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많이 따듯해졌고 해서 바람도 쐴겸
작년 가을에 바꾼 울트라 4.3 카약을 꺼내들고 2017년 첫 패들링을 다녀왔다.
바람이 약간 강한편이었지만
그런대로 탈만한...
하룻밤 지낼 해변 도착.
그림만 참 좋음 ^^;
오늘 카약 타러 온 목적은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긴적이 없는 '카약에 캠핑장비 싣고 가서 하루밤 자고 오기' 와
이번에 새로 장착한 가이드 모터 테스트.
지난 겨울에 24파운드 짜리 가이드 모터를 사 놓고, 배터리 준비 해 놓고 거기까지 ㅋ
귀찮음에 6개월 이상 방치를 해두었던걸 드디어 뚝딱뚝딱 자르고 붙이고 해서 장착!
장착하고 이번이 첫 시운전이었지만 아주 대 만족!
저속에서 일반적인 패들링 속도, 고속에서 패들링 할때보다 딱 2배 속도가 나온다.
카약 기울어짐도 없고, 아주 훌룡한 조합인듯.
약간의 가이드 모터 시연 동영상과
약간 거칠었던 이날의 바다에서 고생하던 일행 영상 ㅎ
남자 둘이 해변에서 캠핑 ㅋㅋ
먹는게 진짜 부실하다 ! ㅋㅋ
카약에 싣고 가야 한다는 부담에 짐을 줄이고 줄이다 보니 먹을것 까지 줄이다보니
스팸에 햇반, 참치캔 끝~
인공조명이라곤 한조각도 구경 할 수 없는 완전한 어둠.
새카만 배경뒤로 파도소리만이...
헐...
자고 일어났더니 해무가 ....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이상태라면 못나간다.
무리해서 출발 할 수도 있겠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남는게 시간이렸다. 기다리지 뭐.
이때가 오전 9시.
곧 해무는 사라지리라...
바리바리 싼 짐 다시 풀고 자리깔고 다시 잠을 청해봄 ㅎ
오전 10시 40분
해무는 물러갈 생각이 없고 ㅠㅜ
오후 1시 ㅋㅋㅋㅋ
뭐 이런 ㅋㅋㅋ
보통 아침 해가 뜨면 오전중에 해무는 사라지는거 아니었던가 ㅋㅋㅋㅋ
1시라니!! ㅋ
덕분에 아침부터 낮잠 실컷 잠.
잠만자도 배는 고프더이다.
안개가 갠 시간 오후 3시 ㅋㅋㅋㅋ
이런 해무는 처음 겪어본다. 기가 막혀서 웃음밖에 ㅋㅋ
암튼. 아니 다녀온듯 깨끗이 청소 하고 무사 귀환.
요즘 좀 무기력하니 축축 처지는 기분에 둘러쌓여있었는데
오래간만에 카약 타고 코에 바람좀 넣으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듯...
2017.05.01
장원막국수 파주점 - 홍천갔다 헛탕치고 가까운 파주에서... (0) | 2017.06.29 |
---|---|
별난민물매운탕 홍천점. 매운탕 후의 숭늉이 혀를 달래네... (0) | 2017.06.27 |
오래간만에 호수공원 라이딩~ (0) | 2017.05.22 |
양평 쉐르빌 관광온천 호텔 - 어린이날 가족모임 (0) | 2017.05.13 |
고양 국제 꽃박람회 - 불꽃놀이 구경 (0) | 2017.05.13 |
오래간만의 가족 외식 (0) | 2017.05.08 |
눈내리던 겨울 어느날 (0) | 2016.06.23 |
순토 코어 시계줄 갈기 ( 우레탄줄 -> 나일론줄 ) (4) | 2015.06.29 |
딸아이 생일. 벌써 만 4세 라니... (0) | 2015.06.16 |
집 앞 건물의 화재 현장 목격! 자나깨나 불조심!! (0) | 201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