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감자캐기 - 하지가 한참 지나 캔 하지감자
주말농장에 심었단 감자를 캤다. 장마가 시작되면 감자가 썩으니 주말에 다 캐라는 친절한 주말농장 아저씨의 문자. 주말동안 유명산 휴양림을 다녀오는 바람에 시간이 없었지만 감자를 썩힐순 없지 않은가. 돌아오는날 막힌 길을 뚫고 오느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감자 캐러 주말농장을 들렀다. 날이 더워지고부터는 주말농장을 찾을때마다 무섭게 자라있는 밭을보면 깜짝깜짝 놀랄정도 ㄷㄷ 1주일에 2번은 와야 할 판. 오늘의 목적은 감자 캐는것이지만 상추며 고추며.. 잔뜩 따갈 수 밖에 없는 ㅋ 감자 캐는건 재미있다며 자기가 감자 캐겠다고 나선 아내. 한뿌리 집어들고 입이 찢어져라 웃는다 ㅎ 물론.. 쉽게 줏어올릴수 있는것만 캐고... 힘든건 내가 ㅠㅜ 딸아이도 거들겠다며 밭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조물딱거리는게... 니..
일상다반사
2013. 7. 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