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백패킹 - 사구가 멋진 목기미해변, 힙겹게오른 덕물산
앞에서 이어서... ( ▶ 앞글 : http://dunkin.tistory.com/4247 ) 배낭 던져놓고 나선 산책길. 짊어진 배낭이 없으니 좀 살맛난다. 해무가 살짝 깔린 흐린날씨라 조금쌀쌀한 감이 있어 경량 패딩 하나 걸치고 해변가를 걸어본다. 꽤나 긴 모래사장이 펼쳐진 목기미해변. 이 넓은 해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어색하기도 하면서도 굉장히 자유로운 마음이 막 밀려든다. 위태로워 보이는 바닷바람에 깎여 뿌리가 드러난 소나무. 굴업도의 사구는 매년 몇미터씩 위치가 밀려난다더니 그 영향인건지... 지금의 굴업도 풍경으로는 믿기지 않지만, 한때 민어잡이로 북적거렸다는 굴업도. 아무도 없는 해변가에 과거 번성(?)했던 흔적만이 아련하게... 물도 맑고. 모래도 깨끗한것이 이 해변만으로도 가족들 데리..
다녀온곳(국내)
2013. 5. 29.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