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흘끔 본 세운상가....
오래간만에 이쪽동네 갈 일이 있어 지나가던길에 마주친 세운상가. 우리또래에겐 중고교시절의 추억이 확~ 피어나는 소중한 장소라지... 나 어릴적 중고생들에겐 조금 위험한 장소. 2번에 한번은 깡패형님들 만날 확율을 가진 장소였고 두리번 거리며 같은 골목들 2번이상 돌아다니면 거즌 80% 불량배의 표적이 되는 그런 터프한동네. but.. 다들 흑백 허큘레스 그래픽카드를 쓸때 저곳에서 RGB 컬러 모니터를 처음 봤을때의 충격. 256 컬러의 PC화면을 처음 본곳도 저곳. 멀티스크린 노래방 화면을 처음 본곳도 저곳. PCB기판을 주문하며 뭔가 만들어보겠다고 들락거리던 기억도... 컴퓨터 조립한다고 뻔질나게 들락거리던 기억... 불법 복사 소프트웨어사러 들락거리던 기억.. 게임팩 사모으러 들락거리던.. 한창 궁금..
일상다반사
2009. 5. 18.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