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에 쌓인 눈. 이정도는 와야 첫눈같지...
멀쩡하던 하늘에 갑자기 눈이 내린다. 순식간에 세상이 새하얗게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 1시간. 휴일날 갑자기 내린 눈 덕에 마음도 포근. 그냥 집에서 창밖으로만 보기에 너무 아까워 집앞 호수공원에 눈구경하러 잠시 들렀다. 호수공원에 가니.. 헐~ 호수가 꽁꽁 얼어서 사람들이 그 위로 막 걸어다닌다 ^^; 얼어붙은 호수위로 새하얗게 눈이 덮혀 드넓은 백색의 광장을 만들어 놓았더라. 저어기.. 하늘색 패딩 입고 질주하는 희안한 사람. 저사람이 바로 나랑 살부비며 사는 내 아내 ^^;;; 그리 좋나ㅎ 몇몇 사람만 빼면 한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호수위에도 다리위에도 사람이 못갈곳이 없어진 호수공원 ㅎㅎ 얼음위에 쌓인 눈에 애들 마냥 하트 그리며 좋아라 하는 아내. 참고로 저 장갑은... 8년째 끼고 있는 찢어지..
다녀온곳(국내)
2009. 12. 28.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