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감기... 기다렸다는듯 덮친 주말.
왠지 깝깝하기만 했던 1주일을 보내며
'주말엔 꼭 햇살 좋은 탁트인곳으로 가리라' 다짐하며
광합성하면서 읽어줄 책까지 선정을 해뒀더니....
왠 얼토당토않게 감기몸살이람 ㅠㅠ
금욜밤 끙끙대면서 시체처럼 잠들었다 눈떠보니
토요일은 벌써 2/3 이상 지나갔고,
해는 진작에 저물어버렸고, 너무자서 허리는 아프고 ,
그렇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삭신은 욱신욱신 거리고,
그와중에 배는 고프고, 집구석엔 먹을거라곤 생수 한통도 없고...
최고의 주말!
끙끙거리면서 마트에 가서 장 봐와서 배는 고프기에
찬물만 닿아도 욱신 거리는 몸뚱아리로
요리하고 이것저것 챙겨먹고...
혼자 있으면서 아프면 서럽다고들 하는데 초보 싱글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
베테랑 싱글이 되고나니 서럽지도않더라.
단지 정리 안된 방을 보며 몸도 안좋은데 누가 좀 치워줬음..
먹고는 살아야겠다고 끙끙거리며 장보러가면서 이런것좀 누가 해줬으면..
이것저것 음식 만들면서 누가 좀 해다가 코앞에 디밀어줬으면..
그런생각이나 잠깐 들뿐이지
결코. 서럽지 않더라.
아움.. 힘들고 아플때는 그냥 좀 신경쓸 일이나 없었음 좋겠다.
지친다 지쳐 -_-
웃.. 징그럽다.. 굴.
마트에서 힐끔 보여서 사버린 굴.
다시마에 돌돌말아 미나리로 묶어 초장에 찍어먹는 잊을수없는 요리가 불현듯 생각나
사버렸다.
그렇게 해먹긴 귀찮고..
정작.. 어떻게 해 먹어야 할지 몰라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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