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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네엔 물난리... 하지만...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9. 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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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은 태풍 '나비' 때문에 물난리가 났는데
크지도 않은 땅덩어리.. 조금 윗동네 서울에는 비 한방울 안내리고
하루종일 그림같은 하늘만 뽐내더이다.


...


볼일있어서 안국역 쪽에 나갔다가 지하철 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던중
저무는 태양과 태풍'나비'가 만들어낸 구름이 절묘한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하더군.!!

사람 많은 길거리지만 카메라를 꺼내들고 찍었다.
그것도 버스정류장 옆에서 ㅠㅠ
버스기다리다 말고 다들 쳐다본다 ㅠㅠ
뭐.. 차도를 향해 큼지막한 카메라를 꺼내드니 파파라치쯤으로 보였나보다 -_-;;


하지만!!!

이순간을 놓치면 저 멋진 하늘을 담아둘수 없기에 쪽팔림을 뒤로한체 몇컷 날려줬다.




 
이게 정녕 대한민국 서울의 하늘이란 말인가 !!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

근처를 지키고 서있던 전경들도 아까부터 하늘만 바라보느라 정신 없더라...









1분단위로 하늘색이 점점 붉어지더니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어 대는 하늘.
해 지는 순간의 하늘 표정은 앗차 하는 사이에 돌변하는 노처녀 얼굴 같다는 생각이...^^;


정말 눈물나게 멋진 하늘이었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어디 높은곳이나 한강으로 사진이나 찍으러 나갈것을... 하는 후회가
온몸을 감싸는 순간이었다.




ps.

저 2장은 무보정 사진이라는...
음하핫. Pentax의 색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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