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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검사...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11.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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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검사를 받으라고 찌라시가 날라왔다.
정기검사 + 정밀 배기가스 검사.

정기검사는 계속 받아왔지만 정밀 배기가스 검사는 처음 받아본다...
왠지 '정밀' 이라는 단어가 아주 신경 쓰이게 만든다 ^^;;

정밀 배기가스 검사에서 떨어지면
통과될때까지 계속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괜히 까다로운 검사관 만나서 불합격 받아서 재검사 받고 어쩌고
귀찮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 내심 걱정이었다.

우리나라에서만 평생을 살아오다 보니
이런 검사라던지 시험 등등을 치를때는 감독관이나 검사관이 누구냐에 따라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라는 식의 주먹구구식의 행정이
너무나도 만연해 있는걸 체감하며 살다보니
검사 가기도 전에 벌서 걱정이더라는거다..



암튼.

간편하게 동네 카 센터에 대행 맏기면 되지만...
수수료 명목으로 몇만원씩 띁기는게 싫어서 직접 몰고 갔다.
(차에 이상이있으면 수수료 물어가면서 카센터에 맏기면
검사관들이랑 짜웅을 해서던 어떻게 해서던 합격 시켜서 들고 오지만..
딱히 차가 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

여기 저기 찾아보니 그냥 동네에서 가까운곳에서도 정기검사와 배기가스 검사를 같이 하는곳이 있더군.




정기검사 받는중.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은 차들로 북새통.

주 5일 근무이기에 토요일날 이렇게 검사받으러 올수도 있고... 좋다.






대충 정기 검사를 마치고 정밀 배기가스 검사를 받는중...

여기서 탈락되면 또 돈내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기에 한번에 통과되길 빌었는데...






검사 결과 나온걸 보니... -_-;;;
불합격 받을 수가 없겠더만 ...
오히려 불합격 받기가 더 어려운 거였군.



암튼.. 검사 받으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넘의 검사비는 왜이렇게 비싼건지 알수가 없다.

정기검사 + 정밀 배기가스 검사 52,000원 -_-;;;

걸린시간 달랑 10분.

검사 시료를 쓰는것도 아니고...

사람이 여럿 매달려서 하는것도 아니고...

때되면 매번 새 장비로 교체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달랑 프린트 되어 나오는 종이 하나가 소모품의 전부라는...


돈 들어갈 구석이 없는데 머가 이리 비싼지...


차에 이상이 있는지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건 좋은데...
솔직히 너무 비싸다 -_-

그것도 내차는 세금은 승용 세금을 처 받으면서 검사는 승합이라고 6개월에 한번씩 받으러 오란다 -_-


....


대한민국 자동차 대수가 대충 850만대 정도 된다고 하더라.

년식이 많고 적음을 가감하고 대형차 승용차 등등따져서 생각해보면
대충 평균적으로 모든 차가 1년에 한번은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고.. 
2년에 한번은 정밀 배기가스 검사를 받아야 하는거 같으니
대략 계산 해보면...


( 8500000대 * 22000원 ) + ( 8500000대 / 2년 * 33000원 ) = 327,250,000,000 \ !!!

허..허억 !!!

매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지만
대충 계산을 해보니 이거... 엄청나다 -_-^

년간 삼천억이 넘는 돈이... 헐~
(재검사니.. 부하검사니 뭐 이런거 다 빼고도 이만큼 -_-;; )


저 삼천억 다 어디다 쓰는거냐고~ 엉? ~

아파트 원가 공개 하듯 나라에서 걷어다 쓰는 지출내역좀 인터넷에 공개좀 했으면 좋겠네...

내가 낸 돈 어디다 썼는지 알아볼수 있는건 당연한거 같은데 말이지... 쩝.



생각 안하고..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마음으로 사는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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